한나라 전대 진화, 민주 쇄신파 설득

입력 2004.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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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는 또 당내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전당대회 일정과 관계없이 당초 약속대로 18일에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18일까지 전망이 서지 않은 상황이 되면 불가불 저는 약속대로 결행을 하고...
⊙기자: 탄핵정국을 빌미로 전당대회 일정을 미루려 한다는 소장파와 대표경선 후보들의 불만을 누그러 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권오을 후보는 탄핵정국 이전에 계획했던대로 전당 대회를 치러야 한다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홍사덕 총무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먼저 구성하려는 현재의 움직임대로라면 전당대회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탄핵정국의 책임을 물으며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는 쇄신파 의원들이 세력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조순형 대표가 사태의 본질을 파악 못 하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탈당 등 앞으로의 거취를 검토중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화해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무슨 징계를 한다거나 그렇게 미숙한 지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용하고 대화할 생각으로 있다...
⊙기자: 두 야당 지도부가 내홍 수습에 나서고는 있지만 탄핵정국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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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전대 진화, 민주 쇄신파 설득
    • 입력 2004-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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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는 또 당내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전당대회 일정과 관계없이 당초 약속대로 18일에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18일까지 전망이 서지 않은 상황이 되면 불가불 저는 약속대로 결행을 하고... ⊙기자: 탄핵정국을 빌미로 전당대회 일정을 미루려 한다는 소장파와 대표경선 후보들의 불만을 누그러 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권오을 후보는 탄핵정국 이전에 계획했던대로 전당 대회를 치러야 한다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홍사덕 총무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먼저 구성하려는 현재의 움직임대로라면 전당대회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탄핵정국의 책임을 물으며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는 쇄신파 의원들이 세력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조순형 대표가 사태의 본질을 파악 못 하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탈당 등 앞으로의 거취를 검토중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화해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무슨 징계를 한다거나 그렇게 미숙한 지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용하고 대화할 생각으로 있다... ⊙기자: 두 야당 지도부가 내홍 수습에 나서고는 있지만 탄핵정국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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