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세계 최대 한류 문화 축제 K콘 10년, 경제 효과는?

입력 2022.08.25 (18:09) 수정 2022.08.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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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한류 문화 축제, K콘 LA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특히 개최 1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K팝 공연과 새롭게 기획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선보였는데 K콘 경제적 성과를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과 짚어봅니다.

이 특파원 먼저 이번 K콘 행사는 어땠는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행사는 현지 시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렸습니다.

오토쇼나 대형 국제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와 LA 도심지의 대표 경기장인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는데요.

K 팝 그룹들의 공연을 비롯해 한국의 음식과 상품을 알리는 세계 최대 한류 마케팅 행사라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관객들이 쇄도해 LA 도심이 아침부터 밤까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컨벤션 프로그램 입장권은 45달러 콘서트는 90달러에서 최고 220달러에 판매됐는데 주최 측은 사흘간 9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을 통해서는 전 세계 176개 국가와 지역에서 708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K콘에도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선보였다는데 반응이 어땠나요?

[기자]

K콘 컨벤션에는 K-POP존, K-스토리존 등 주제를 나눠 관객들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요.

K팝 스타들로부터 직접 춤을 배우기나 댄스 경연 한식과 K뷰티를 관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가운데 K-라이프스타일존이란 곳에는 한국의 48개 유망 중소기업의 부스도 만들어졌습니다.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선정한 기업들로 현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취재하는 동안에도 많은 외국인 관객들이 한국 상품을 사 가는 것을 봤는데요.

반응도 좋았습니다.

[에밀리/관람객 : "(다른 콘서트는) 이런 피부 관리 제품이나 뷰티 제품, 음식들이 있는 이런 부스들도 없어요. 한국 문화를 이러한 방식으로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신나요."]

[앵커]

그런데 실제 참여 기업들에 많은 도움이 됐을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사실 업체들이 이 컨벤션 참여를 위해 비용은 얼마나 냈는지 수출 상담에 도움은 좀 되는지 궁금해서 참여 업체에 물어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양준열/프레시벨 대표 :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죠. 특히 현지인들같은 경우에 한국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굉장히 높으시고 스킨십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행사가 많다고 하면 아마 기업들은 홍보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업체들이 K콘 부스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료였습니다.

더구나 홍보에 필요한 제품의 항공 운송도 K콘 측에서 부담해 참가업체들이 쓴 돈은 숙박비와 왕복 비행기 표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직전 2019년 당시 LA에서 열린 케이콘에는 3일 동안 1억 5천 만원의 뷰티·패션 등 제품이 판매됐고 수출상담회에서는 83억 원의 계약추진이 성사됐는데 이번에는 이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K콘이 열린 지 10년이 됐는데 행사가 그동안 얼마나 커졌는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처음 K콘은 2012년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서 개최됐습니다.

단 하루 행사에 현장 관객 수도 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K 콘은 한 번에 현장 관객만 수 만 명이 올 정도로 LA의 대표 행사가 됐는데요.

10년간 미국에서만 총 13차례 K콘이 열렸는데 누적 현장 관객은 71만 6천 명에 달합니다.

K콘은 미국 말고도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다 포함하면 지금까지 현장 관객은 113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체험한 한국 문화를 세계적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앞으로의 과젭니다.

[김현수/CJ ENM 음악콘텐츠 본부장 : "케이팝이 단순한 한국의 문화라기보다는 전 세계의 자연스러운 어떤 하나의 장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음 K콘 행사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LA 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김인수 김신형 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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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5 18:09:47
    • 수정2022-08-25 18:30:20
    통합뉴스룸ET
[앵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한류 문화 축제, K콘 LA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특히 개최 1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K팝 공연과 새롭게 기획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선보였는데 K콘 경제적 성과를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과 짚어봅니다.

이 특파원 먼저 이번 K콘 행사는 어땠는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행사는 현지 시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렸습니다.

오토쇼나 대형 국제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와 LA 도심지의 대표 경기장인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는데요.

K 팝 그룹들의 공연을 비롯해 한국의 음식과 상품을 알리는 세계 최대 한류 마케팅 행사라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관객들이 쇄도해 LA 도심이 아침부터 밤까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컨벤션 프로그램 입장권은 45달러 콘서트는 90달러에서 최고 220달러에 판매됐는데 주최 측은 사흘간 9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을 통해서는 전 세계 176개 국가와 지역에서 708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K콘에도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선보였다는데 반응이 어땠나요?

[기자]

K콘 컨벤션에는 K-POP존, K-스토리존 등 주제를 나눠 관객들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요.

K팝 스타들로부터 직접 춤을 배우기나 댄스 경연 한식과 K뷰티를 관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가운데 K-라이프스타일존이란 곳에는 한국의 48개 유망 중소기업의 부스도 만들어졌습니다.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선정한 기업들로 현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취재하는 동안에도 많은 외국인 관객들이 한국 상품을 사 가는 것을 봤는데요.

반응도 좋았습니다.

[에밀리/관람객 : "(다른 콘서트는) 이런 피부 관리 제품이나 뷰티 제품, 음식들이 있는 이런 부스들도 없어요. 한국 문화를 이러한 방식으로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신나요."]

[앵커]

그런데 실제 참여 기업들에 많은 도움이 됐을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사실 업체들이 이 컨벤션 참여를 위해 비용은 얼마나 냈는지 수출 상담에 도움은 좀 되는지 궁금해서 참여 업체에 물어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양준열/프레시벨 대표 :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죠. 특히 현지인들같은 경우에 한국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굉장히 높으시고 스킨십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행사가 많다고 하면 아마 기업들은 홍보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업체들이 K콘 부스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료였습니다.

더구나 홍보에 필요한 제품의 항공 운송도 K콘 측에서 부담해 참가업체들이 쓴 돈은 숙박비와 왕복 비행기 표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직전 2019년 당시 LA에서 열린 케이콘에는 3일 동안 1억 5천 만원의 뷰티·패션 등 제품이 판매됐고 수출상담회에서는 83억 원의 계약추진이 성사됐는데 이번에는 이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K콘이 열린 지 10년이 됐는데 행사가 그동안 얼마나 커졌는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처음 K콘은 2012년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서 개최됐습니다.

단 하루 행사에 현장 관객 수도 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K 콘은 한 번에 현장 관객만 수 만 명이 올 정도로 LA의 대표 행사가 됐는데요.

10년간 미국에서만 총 13차례 K콘이 열렸는데 누적 현장 관객은 71만 6천 명에 달합니다.

K콘은 미국 말고도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다 포함하면 지금까지 현장 관객은 113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체험한 한국 문화를 세계적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앞으로의 과젭니다.

[김현수/CJ ENM 음악콘텐츠 본부장 : "케이팝이 단순한 한국의 문화라기보다는 전 세계의 자연스러운 어떤 하나의 장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음 K콘 행사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LA 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김인수 김신형 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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