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기차역 폭격 군용열차 대상 공격”…러軍 115만 명으로 늘려

입력 2022.08.26 (19:30) 수정 2022.08.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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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를 러시아군이 폭격해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군용 열차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 6개월을 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군 병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4일 러시아군이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동부 차프리네 기차역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용열차가 대상이었으며 그 결과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군 전력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군용 열차를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직격했습니다.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예비군 200여 명이 숨지고 군용 장비 10개가 파괴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도 나섰습니다.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저격수의 정확도로 작동한다며 수 십 킬로미터 거리에서 창 크기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군 관련 목표물만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유치원 등 민간인 거주지역에 군 장비를 배치해 자국민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모든 작전은 민간인 피해를 피하는 방법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공격의 속도를 늦추지만 우리는 감수합니다."]

한편 러시아 군 병력이 내년부터 현재 약 101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은 군 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나토 확장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특별 군사작전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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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기차역 폭격 군용열차 대상 공격”…러軍 115만 명으로 늘려
    • 입력 2022-08-26 19:30:00
    • 수정2022-08-26 1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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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를 러시아군이 폭격해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군용 열차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 6개월을 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군 병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4일 러시아군이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동부 차프리네 기차역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용열차가 대상이었으며 그 결과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군 전력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군용 열차를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직격했습니다.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예비군 200여 명이 숨지고 군용 장비 10개가 파괴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도 나섰습니다.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저격수의 정확도로 작동한다며 수 십 킬로미터 거리에서 창 크기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군 관련 목표물만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유치원 등 민간인 거주지역에 군 장비를 배치해 자국민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모든 작전은 민간인 피해를 피하는 방법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공격의 속도를 늦추지만 우리는 감수합니다."]

한편 러시아 군 병력이 내년부터 현재 약 101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은 군 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나토 확장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특별 군사작전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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