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與 내홍에 “중지 모아 내린 결론이면 존중해야”

입력 2022.08.29 (12:01) 수정 2022.08.29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혼란 상황에 대해 의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이면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선 국익과 민생을 위해 야당을 포함한 국회와 하나가 돼 함께 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상황에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이면 존중하는 게 맞다며 원론적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 위해 합당한 그런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윤 대통령 역할론'에 대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국정 운영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 추세를 보이는 와중에 터져 나온 당내 분란에 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어제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협치 가능성에 대해선 여야가 국익과 민생을 위해선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야당을 포함해서 국회와 함께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 배경 등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며, 추석 전 비서관급을 포함한 대통령실 '중폭 개편'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또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은 일을 거론하며 지난 몇 년 사이 나랏빚이 천조 원에 육박해 정부도 긴축을 할 수밖에 없지만, 서민 지원과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돈을 쓸데는 확실히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與 내홍에 “중지 모아 내린 결론이면 존중해야”
    • 입력 2022-08-29 12:01:56
    • 수정2022-08-29 17:32:40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혼란 상황에 대해 의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이면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선 국익과 민생을 위해 야당을 포함한 국회와 하나가 돼 함께 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상황에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이면 존중하는 게 맞다며 원론적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 위해 합당한 그런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윤 대통령 역할론'에 대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국정 운영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 추세를 보이는 와중에 터져 나온 당내 분란에 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어제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협치 가능성에 대해선 여야가 국익과 민생을 위해선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야당을 포함해서 국회와 함께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 배경 등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며, 추석 전 비서관급을 포함한 대통령실 '중폭 개편'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또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은 일을 거론하며 지난 몇 년 사이 나랏빚이 천조 원에 육박해 정부도 긴축을 할 수밖에 없지만, 서민 지원과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돈을 쓸데는 확실히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