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성동 직대, 추석 前 새 비대위 출범”…李 “우리는 싸운다”

입력 2022.08.29 (12:03) 수정 2022.08.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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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대위 구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사퇴론이 불거진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법원 가처분 결정 이후 첫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 구성을 마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 비대위 출범 때까진 현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 없이 계속 활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일단은 당에 책임을 지는 그룹이 있어야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한다."]

같은 이유로 정지된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당 일각에서 사퇴론이 분출했지만, 수습을 할 주체가 필요하단 겁니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거취는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의원총회 열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두어 번씩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당헌에 '당 비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넣어서 새 비대위에서 또 불거질 수 있는 법적 시비 가능성을 제거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이 법원 결정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새 비대위 출범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대구·경북 등에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젯밤 "오늘 우리는 싸운다!"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윤상현 등 일부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비대위 유지는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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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권성동 직대, 추석 前 새 비대위 출범”…李 “우리는 싸운다”
    • 입력 2022-08-29 12:03:28
    • 수정2022-08-29 17: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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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대위 구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사퇴론이 불거진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법원 가처분 결정 이후 첫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 구성을 마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 비대위 출범 때까진 현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 없이 계속 활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일단은 당에 책임을 지는 그룹이 있어야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한다."]

같은 이유로 정지된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당 일각에서 사퇴론이 분출했지만, 수습을 할 주체가 필요하단 겁니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거취는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의원총회 열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두어 번씩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당헌에 '당 비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넣어서 새 비대위에서 또 불거질 수 있는 법적 시비 가능성을 제거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이 법원 결정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새 비대위 출범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대구·경북 등에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젯밤 "오늘 우리는 싸운다!"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윤상현 등 일부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비대위 유지는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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