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장관 보고는 미흡…규정 상 문제는 없어”
입력 2022.08.29 (12:18)
수정 2022.08.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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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군 최영함의 통신 두절 사실이 국방부 장관에게 한 달가량 뒤에야 보고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보고가 미흡하기는 했지만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4백 톤 급 구축함 최영함과 통신이 두절됐다 다시 연결된 시점은 7월 5일 새벽 4시 반쯤이었습니다.
해군 조사 결과, 이 같은 상황은 3시간 뒤 해군참모총장에게만 보고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는 같은 날 오후 3시쯤에야 실무자를 통해 참고 사항으로 알렸고, 합참의장에게는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통신 두절 사실을 국방위 출석 직전에야 보고받았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제가 그걸 오늘 아침에 보고받아서 제가 직접 (조사) 지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해군은 현재 규정상 보고 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두절이 당직 근무자의 군 기강 해이로 인한 일시적인 위성통신 장애라는 단순 사안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 최영함은 태풍을 피항하기 위해 출항한 상태로 작전 상황 중이 아니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군은 상황 종료 뒤 3시간 뒤에야 해군본부에 보고가 이뤄졌고, 합참에도 정식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미흡했던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당시 상황을 안일하게 판단해 대처한 당직근무자 등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해군 최영함의 통신 두절 사실이 국방부 장관에게 한 달가량 뒤에야 보고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보고가 미흡하기는 했지만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4백 톤 급 구축함 최영함과 통신이 두절됐다 다시 연결된 시점은 7월 5일 새벽 4시 반쯤이었습니다.
해군 조사 결과, 이 같은 상황은 3시간 뒤 해군참모총장에게만 보고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는 같은 날 오후 3시쯤에야 실무자를 통해 참고 사항으로 알렸고, 합참의장에게는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통신 두절 사실을 국방위 출석 직전에야 보고받았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제가 그걸 오늘 아침에 보고받아서 제가 직접 (조사) 지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해군은 현재 규정상 보고 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두절이 당직 근무자의 군 기강 해이로 인한 일시적인 위성통신 장애라는 단순 사안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 최영함은 태풍을 피항하기 위해 출항한 상태로 작전 상황 중이 아니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군은 상황 종료 뒤 3시간 뒤에야 해군본부에 보고가 이뤄졌고, 합참에도 정식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미흡했던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당시 상황을 안일하게 판단해 대처한 당직근무자 등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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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뒤 장관 보고는 미흡…규정 상 문제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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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29 12:18:40
- 수정2022-08-29 13:12:05
[리포트]
해군 최영함의 통신 두절 사실이 국방부 장관에게 한 달가량 뒤에야 보고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보고가 미흡하기는 했지만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4백 톤 급 구축함 최영함과 통신이 두절됐다 다시 연결된 시점은 7월 5일 새벽 4시 반쯤이었습니다.
해군 조사 결과, 이 같은 상황은 3시간 뒤 해군참모총장에게만 보고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는 같은 날 오후 3시쯤에야 실무자를 통해 참고 사항으로 알렸고, 합참의장에게는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통신 두절 사실을 국방위 출석 직전에야 보고받았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제가 그걸 오늘 아침에 보고받아서 제가 직접 (조사) 지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해군은 현재 규정상 보고 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두절이 당직 근무자의 군 기강 해이로 인한 일시적인 위성통신 장애라는 단순 사안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 최영함은 태풍을 피항하기 위해 출항한 상태로 작전 상황 중이 아니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군은 상황 종료 뒤 3시간 뒤에야 해군본부에 보고가 이뤄졌고, 합참에도 정식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미흡했던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당시 상황을 안일하게 판단해 대처한 당직근무자 등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해군 최영함의 통신 두절 사실이 국방부 장관에게 한 달가량 뒤에야 보고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보고가 미흡하기는 했지만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4백 톤 급 구축함 최영함과 통신이 두절됐다 다시 연결된 시점은 7월 5일 새벽 4시 반쯤이었습니다.
해군 조사 결과, 이 같은 상황은 3시간 뒤 해군참모총장에게만 보고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는 같은 날 오후 3시쯤에야 실무자를 통해 참고 사항으로 알렸고, 합참의장에게는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통신 두절 사실을 국방위 출석 직전에야 보고받았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제가 그걸 오늘 아침에 보고받아서 제가 직접 (조사) 지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해군은 현재 규정상 보고 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두절이 당직 근무자의 군 기강 해이로 인한 일시적인 위성통신 장애라는 단순 사안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 최영함은 태풍을 피항하기 위해 출항한 상태로 작전 상황 중이 아니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군은 상황 종료 뒤 3시간 뒤에야 해군본부에 보고가 이뤄졌고, 합참에도 정식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미흡했던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당시 상황을 안일하게 판단해 대처한 당직근무자 등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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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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