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前 새 비대위 출범”…서병수 “전국위 안 연다”

입력 2022.08.29 (19:20) 수정 2022.08.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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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일단 현 비대위를 지속하면서 다음 달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다시 꾸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당내 반발이 거센데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 활동 자체를 중지해 달라고 추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그 전까진 현 비대위원들이 활동을 이어가고,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혼란스런 당 상황을 누군가는 수습해야 한다는 이유인데,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비대위 재구성을 위해 내일은 의원총회 열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두어 번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헌에 '비상 상황'을 규정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넣어 법적 시비 가능성을 제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당장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법원 결정 취지에 따라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 밝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안철수, 윤상현, 최재형 의원 등도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예고한 대로 비대위 활동 저지를 위한 추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무리수를 덮으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일으킨다든지, 논란을 덮으려고 또 다른 논란을 만든다든지 이런 거는 안 했으면 좋겠고."]

반면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정지된 자신의 직무를 풀어달라며 오늘 법원에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조완기/영상제공: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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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추석 前 새 비대위 출범”…서병수 “전국위 안 연다”
    • 입력 2022-08-29 19:20:53
    • 수정2022-08-29 19:43:48
    뉴스7(대구)
[앵커]

법원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일단 현 비대위를 지속하면서 다음 달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다시 꾸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당내 반발이 거센데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 활동 자체를 중지해 달라고 추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그 전까진 현 비대위원들이 활동을 이어가고,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혼란스런 당 상황을 누군가는 수습해야 한다는 이유인데,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비대위 재구성을 위해 내일은 의원총회 열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두어 번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헌에 '비상 상황'을 규정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넣어 법적 시비 가능성을 제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당장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법원 결정 취지에 따라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 밝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안철수, 윤상현, 최재형 의원 등도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예고한 대로 비대위 활동 저지를 위한 추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무리수를 덮으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일으킨다든지, 논란을 덮으려고 또 다른 논란을 만든다든지 이런 거는 안 했으면 좋겠고."]

반면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정지된 자신의 직무를 풀어달라며 오늘 법원에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조완기/영상제공: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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