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협상’ 정부 대표단 방미…주미 대사 “법 개정 목표 총력”

입력 2022.08.30 (06:02) 수정 2022.08.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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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게 된 한국산 전기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이 오늘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미가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법 개정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정부 부처 세 곳의 국장급 실무진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안성일/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 "우리 기업의 입장과 정부의 우려를 이번에 전달할 예정이고요. 여건은 어렵습니다만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태용 주미 한국 대사는 전기차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가 협의에 나서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간 협상 의제로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한미 FTA 당사자국으로서의 지위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미국 민주당을 중심으로 전격적으로 법이 통과된 만큼 의회에선 관련 위원회를 대상으로 행정부에선 백악관과 재무부와 밀도있게 교섭할 계획입니다.

[조태용/주미 한국 대사 : "이 문제는 미 의회를 통과해서 법률로 확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완전한 해법 마련에는 많은 노력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미 의회, 행정부 인사들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시행된 법에 대해 대응이 늦었다는 이른바 뒷북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국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국의 법을 수정하는 것이 목표라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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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협상’ 정부 대표단 방미…주미 대사 “법 개정 목표 총력”
    • 입력 2022-08-30 06:02:22
    • 수정2022-08-30 0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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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게 된 한국산 전기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이 오늘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미가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법 개정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정부 부처 세 곳의 국장급 실무진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안성일/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 "우리 기업의 입장과 정부의 우려를 이번에 전달할 예정이고요. 여건은 어렵습니다만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태용 주미 한국 대사는 전기차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가 협의에 나서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간 협상 의제로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한미 FTA 당사자국으로서의 지위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미국 민주당을 중심으로 전격적으로 법이 통과된 만큼 의회에선 관련 위원회를 대상으로 행정부에선 백악관과 재무부와 밀도있게 교섭할 계획입니다.

[조태용/주미 한국 대사 : "이 문제는 미 의회를 통과해서 법률로 확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완전한 해법 마련에는 많은 노력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미 의회, 행정부 인사들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시행된 법에 대해 대응이 늦었다는 이른바 뒷북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국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국의 법을 수정하는 것이 목표라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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