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갱도 지반 붕괴…1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22.08.30 (06:36) 수정 2022.08.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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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전 경북 봉화군의 한 광산 갱도에서 지반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90여 미터에서 작업하던 광부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납과 아연 등 광물을 캐는 경북 봉화군의 광산입니다.

도르래가 쉴새없이 토석을 퍼올립니다.

광산 갱도 아래 매몰된 실종자를 찾고 있는 겁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이 광산 갱도의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90미터 갱도에서 작업하던 광부 4명 가운데 2명이 토석 더미에 매몰됐습니다.

1명은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구조견을 투입해 사고 6시간여 만에 실종됐던 60대 광부를 찾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윤영돈/경북 봉화소방서장 : "당초 매몰 추정 지점에서 발견했고, 구조대원이 작업해서 여기서 구조를 완료한 후에 16시 35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광산안전법'에 따라 광산 내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안전 조치가 미흡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김성도/대구고용노동청 강력중대재해관리과 팀장 :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희가 중처법에 따른 위반 요소가 있는지 추후에 검토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경찰도 업체 관계자와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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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광산 갱도 지반 붕괴…1명 사망·1명 부상
    • 입력 2022-08-30 06:36:20
    • 수정2022-08-30 08:15:16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오전 경북 봉화군의 한 광산 갱도에서 지반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90여 미터에서 작업하던 광부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납과 아연 등 광물을 캐는 경북 봉화군의 광산입니다.

도르래가 쉴새없이 토석을 퍼올립니다.

광산 갱도 아래 매몰된 실종자를 찾고 있는 겁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이 광산 갱도의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90미터 갱도에서 작업하던 광부 4명 가운데 2명이 토석 더미에 매몰됐습니다.

1명은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구조견을 투입해 사고 6시간여 만에 실종됐던 60대 광부를 찾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윤영돈/경북 봉화소방서장 : "당초 매몰 추정 지점에서 발견했고, 구조대원이 작업해서 여기서 구조를 완료한 후에 16시 35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광산안전법'에 따라 광산 내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안전 조치가 미흡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김성도/대구고용노동청 강력중대재해관리과 팀장 :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희가 중처법에 따른 위반 요소가 있는지 추후에 검토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경찰도 업체 관계자와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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