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곧 자포리자 시찰 착수…우크라 “남부서 반격 시작”

입력 2022.08.30 (06:39) 수정 2022.08.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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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번 주 중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점령된 남부 지역 수복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시찰단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해 원전의 안전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미국과 영국 출신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 시찰단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날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원전 건물이 손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자로 연료를 저장하는 건물에 포탄이 떨어졌다며 구멍이 뚫린 건물 지붕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군의 의도적 공격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키이우 정권은 자포리자 원전에서 인위적 재앙을 일으키기 위한 도발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군이 러시아가 원전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 주택가와 원전에서 아주 가까운 곳을 포격했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등 남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군과 정보당국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모든 내용이 중요했습니다만 보안의 문제로 자세히 설명 드릴 수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두 달여 동안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집중 공격하며 남부 수복 작전을 준비해왔습니다.

상당한 기간 정체됐던 전선은 우크라이군이 남부에서 반격에 나서면서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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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30 0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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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번 주 중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점령된 남부 지역 수복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시찰단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해 원전의 안전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미국과 영국 출신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 시찰단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날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원전 건물이 손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자로 연료를 저장하는 건물에 포탄이 떨어졌다며 구멍이 뚫린 건물 지붕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군의 의도적 공격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키이우 정권은 자포리자 원전에서 인위적 재앙을 일으키기 위한 도발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군이 러시아가 원전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 주택가와 원전에서 아주 가까운 곳을 포격했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등 남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군과 정보당국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모든 내용이 중요했습니다만 보안의 문제로 자세히 설명 드릴 수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두 달여 동안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집중 공격하며 남부 수복 작전을 준비해왔습니다.

상당한 기간 정체됐던 전선은 우크라이군이 남부에서 반격에 나서면서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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