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자재 수출…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 추진

입력 2022.08.30 (07:57) 수정 2022.08.30 (0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에 맞춰 원전 산업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원전 기술과 주요 부품 수출을 돕고, 지속가능한 원자력 공생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경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과 기자재가 선 보이고 있습니다.

안전한 용수 공급을 위한 수처리 설비를 비롯해, 원전 정비와 안전 관리, 소형 원전 설계와 연구, 원전 해체 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도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체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수민/원전 부품 제작업체 : "소모품 같은 것은 주기적으로 들어가고,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국내 외에 해외 쪽으로도 원전이 많이 건설되고,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발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원전을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인 체코와 폴란드, 이집트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원전 기자재 수출 상담도 한창입니다.

원전업계 인사들은 지속가능한 K-원자력을 다시 정립하고, 공생을 모색하는 공감 토크도 진행했습니다.

[김무환/포스텍 총장 : "(우리나라) 경제라든가 에너지 확보, 탄소 중립을 위해서 원자력의 중요성, 그리고 안정성을 보다 많은 국민들하고 절실하게 소통하고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원자력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그동안 침체됐던 원전 산업을 부흥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자력 생태계를 완전 복원해서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하는 일이고, SMR(소형 모듈 원자로) 연구단지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술·기자재 수출…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 추진
    • 입력 2022-08-30 07:57:54
    • 수정2022-08-30 08:34:43
    뉴스광장(대구)
[앵커]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에 맞춰 원전 산업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원전 기술과 주요 부품 수출을 돕고, 지속가능한 원자력 공생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경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과 기자재가 선 보이고 있습니다.

안전한 용수 공급을 위한 수처리 설비를 비롯해, 원전 정비와 안전 관리, 소형 원전 설계와 연구, 원전 해체 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도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체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수민/원전 부품 제작업체 : "소모품 같은 것은 주기적으로 들어가고,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국내 외에 해외 쪽으로도 원전이 많이 건설되고,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발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원전을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인 체코와 폴란드, 이집트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원전 기자재 수출 상담도 한창입니다.

원전업계 인사들은 지속가능한 K-원자력을 다시 정립하고, 공생을 모색하는 공감 토크도 진행했습니다.

[김무환/포스텍 총장 : "(우리나라) 경제라든가 에너지 확보, 탄소 중립을 위해서 원자력의 중요성, 그리고 안정성을 보다 많은 국민들하고 절실하게 소통하고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원자력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그동안 침체됐던 원전 산업을 부흥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자력 생태계를 완전 복원해서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하는 일이고, SMR(소형 모듈 원자로) 연구단지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