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뭄으로 울창한 숲도 농작물에도 큰 타격

입력 2022.08.30 (12:47) 수정 2022.08.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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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사막처럼 보이는 이곳.

독일에서도 울창한 숲과 비옥한 토지로 유명한 튀링겐 분지입니다.

올해 튀링겐 주는 독일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강우량이 더 적었는데 곡물 생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등지고 고개를 떨군 채 이미 말라버렸고 사탕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옥수수는 수확을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안더제크/회어젤탈 농업조합 대표 : "옥수수나무 키도 예년의 절반 수준이고, 대도 이맘때엔 1~2개 달려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생장이 정지돼 버렸습니다."]

예년보다 수확이 6주나 빨라 제대로 자라지도 않았지만 그냥 두면 그대로 말라죽기 때문에 그나마 달려 있는 곡물을 수확하기 위한 것입니다.

땅이 말라버린 숲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일찌감치 마른 단풍이 떨어졌고 더 심각한 것은 그대로 말라버린 녹색 잎이 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이미 고사한 나무들이 많아 내년이면 살아남은 나무가 지금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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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가뭄으로 울창한 숲도 농작물에도 큰 타격
    • 입력 2022-08-30 12:47:07
    • 수정2022-08-30 12:55:38
    뉴스 12
황량한 사막처럼 보이는 이곳.

독일에서도 울창한 숲과 비옥한 토지로 유명한 튀링겐 분지입니다.

올해 튀링겐 주는 독일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강우량이 더 적었는데 곡물 생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등지고 고개를 떨군 채 이미 말라버렸고 사탕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옥수수는 수확을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안더제크/회어젤탈 농업조합 대표 : "옥수수나무 키도 예년의 절반 수준이고, 대도 이맘때엔 1~2개 달려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생장이 정지돼 버렸습니다."]

예년보다 수확이 6주나 빨라 제대로 자라지도 않았지만 그냥 두면 그대로 말라죽기 때문에 그나마 달려 있는 곡물을 수확하기 위한 것입니다.

땅이 말라버린 숲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일찌감치 마른 단풍이 떨어졌고 더 심각한 것은 그대로 말라버린 녹색 잎이 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이미 고사한 나무들이 많아 내년이면 살아남은 나무가 지금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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