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4사,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공정위에 신고

입력 2022.08.30 (19:30) 수정 2022.08.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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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조선 4사가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 세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들이 인력을 부당하게 빼갔다는 게 조선 4사의 입장인데 현대중공업 그룹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조선 4사가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 세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신고서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인력을 부당하게 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들이 핵심 인력에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연봉을 제공하는 가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인력 유출을 유인했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조선업 수주가 늘어나고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가 무산된 올해 들어 특히 인력유출이 심해졌다고 조선 4사는 주장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조선 4사에서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로 이직한 직원은 3백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설계와 R&D 등 기술인력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4사는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핵심 경쟁력인 산업에서 인력유출로 경영활동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법은 부당하게 경쟁사의 핵심 인력을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현대중공업 그룹 측은 타사에서 부당하게 인력을 채용한 적이 없으며 경력직 채용은 통상적인 공개 채용 절차에 따라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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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4사,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공정위에 신고
    • 입력 2022-08-30 19:30:25
    • 수정2022-08-30 19:34:51
    뉴스7(창원)
[앵커]

국내조선 4사가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 세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들이 인력을 부당하게 빼갔다는 게 조선 4사의 입장인데 현대중공업 그룹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조선 4사가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 세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신고서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인력을 부당하게 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들이 핵심 인력에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연봉을 제공하는 가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인력 유출을 유인했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조선업 수주가 늘어나고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가 무산된 올해 들어 특히 인력유출이 심해졌다고 조선 4사는 주장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조선 4사에서 현대중공업 그룹의 계열사로 이직한 직원은 3백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설계와 R&D 등 기술인력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4사는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핵심 경쟁력인 산업에서 인력유출로 경영활동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법은 부당하게 경쟁사의 핵심 인력을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현대중공업 그룹 측은 타사에서 부당하게 인력을 채용한 적이 없으며 경력직 채용은 통상적인 공개 채용 절차에 따라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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