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푸홀스, 450명 투수 상대 홈런 신기록

입력 2022.08.30 (21:56) 수정 2022.08.3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 후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의 활약이 화제인데요.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노장 푸홀스가 투수 450명 상대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인트루이스가 6대 0으로 앞선 3회.

42살 베테랑 타자 푸홀스가 밀어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의미 있는 한 방입니다.

[중계멘트 : "새 역사를 씁니다! 450명의 투수를 상대로 푸홀스가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로써 푸홀스는 배리 본즈를 제치고 최다 투수 상대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데뷔 첫 해인 2001년 37개의 홈런을 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푸홀스.

개인 통산 홈런 694개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단 두 개차로 다가섰습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푸홀스보다 많은 홈런을 친 건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로드리게스까지 단 네 명뿐입니다.

현역 마지막 해인 올 시즌 기록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홈런 8개를 때려내는 등 출루율과 장타율 등에서 8월 내셔널리그 정상급 성적으로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푸홀스/세인트루이스 : "정말 특별합니다. 제게 많은 것을 의미하고, 이제는 즐길 수 있고, 남은 시즌 동안 계속되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양키스가 두 점 차로 뒤진 8회, 애런 저지가 시즌 50호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런 추세라면 저지는 홈런 63개도 가능해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작성한 양키스 선수 최다 기록 61개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저지와 리그 MVP를 다투는 오타니가 시즌 29호포를 터뜨린 LA에인절스가 웃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은퇴 앞둔’ 푸홀스, 450명 투수 상대 홈런 신기록
    • 입력 2022-08-30 21:56:02
    • 수정2022-08-30 22:02:1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 후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의 활약이 화제인데요.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노장 푸홀스가 투수 450명 상대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인트루이스가 6대 0으로 앞선 3회.

42살 베테랑 타자 푸홀스가 밀어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의미 있는 한 방입니다.

[중계멘트 : "새 역사를 씁니다! 450명의 투수를 상대로 푸홀스가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로써 푸홀스는 배리 본즈를 제치고 최다 투수 상대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데뷔 첫 해인 2001년 37개의 홈런을 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푸홀스.

개인 통산 홈런 694개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단 두 개차로 다가섰습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푸홀스보다 많은 홈런을 친 건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로드리게스까지 단 네 명뿐입니다.

현역 마지막 해인 올 시즌 기록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홈런 8개를 때려내는 등 출루율과 장타율 등에서 8월 내셔널리그 정상급 성적으로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푸홀스/세인트루이스 : "정말 특별합니다. 제게 많은 것을 의미하고, 이제는 즐길 수 있고, 남은 시즌 동안 계속되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양키스가 두 점 차로 뒤진 8회, 애런 저지가 시즌 50호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런 추세라면 저지는 홈런 63개도 가능해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작성한 양키스 선수 최다 기록 61개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저지와 리그 MVP를 다투는 오타니가 시즌 29호포를 터뜨린 LA에인절스가 웃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