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8월 물가 상승률은 6% 넘지 않을 것”

입력 2022.08.31 (06:07) 수정 2022.08.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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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첫 예산안을 발표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KBS 뉴스9에 출연해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오는 금요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달보다 낮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경호 부총리가 KBS 뉴스에 출연해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의 최고치인 6.3%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가 이번에는 조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질문에 "물가 보고는 통계청 발표 직전에 공식적으로 알려진다"면서도 6%는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단 겁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주요 품목에 관해서 유가를 포함해서 매일매일 가격 동향을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현재 정도로 보면 아마 6%를 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새 정부 첫 예산안은 올해 총 지출액보다 40조 원 정도 감소한 639조 원 수준인 만큼, 굉장히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안의 중점이 따뜻한 나라, 역동적 경제, 건전 재정에 3대 방점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예산 지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지역 화폐 사업과 관련해서는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지역 화폐 사업은) 원래 (중앙정부 재정으로는) 시행하지 않던 사업인데, 2018년부터 갑자기 폭증을 했습니다. 정부 재정에서 전방위로 이렇게 지원하는 것은 조금 줄여야 되겠다."]

또 8월 국회 통과를 원활한 시행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종합부동산세 3억 원 특별 공제'와 관련해서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을 만나 협상안을 제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부분에 관해서 국회의장께서 적극적으로 중재 노력을 해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고 일단 아마 야당 쪽에서는 막판 고심을 하고 계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에 한해 1주택자에 종부세 공제금액을 11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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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8월 물가 상승률은 6% 넘지 않을 것”
    • 입력 2022-08-31 06:07:19
    • 수정2022-08-31 08:10:49
    뉴스광장 1부
[앵커]

새 정부 첫 예산안을 발표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KBS 뉴스9에 출연해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오는 금요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달보다 낮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경호 부총리가 KBS 뉴스에 출연해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의 최고치인 6.3%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가 이번에는 조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질문에 "물가 보고는 통계청 발표 직전에 공식적으로 알려진다"면서도 6%는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단 겁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주요 품목에 관해서 유가를 포함해서 매일매일 가격 동향을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현재 정도로 보면 아마 6%를 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새 정부 첫 예산안은 올해 총 지출액보다 40조 원 정도 감소한 639조 원 수준인 만큼, 굉장히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안의 중점이 따뜻한 나라, 역동적 경제, 건전 재정에 3대 방점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예산 지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지역 화폐 사업과 관련해서는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지역 화폐 사업은) 원래 (중앙정부 재정으로는) 시행하지 않던 사업인데, 2018년부터 갑자기 폭증을 했습니다. 정부 재정에서 전방위로 이렇게 지원하는 것은 조금 줄여야 되겠다."]

또 8월 국회 통과를 원활한 시행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종합부동산세 3억 원 특별 공제'와 관련해서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을 만나 협상안을 제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부분에 관해서 국회의장께서 적극적으로 중재 노력을 해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고 일단 아마 야당 쪽에서는 막판 고심을 하고 계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에 한해 1주택자에 종부세 공제금액을 11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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