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씨 수행비서 구속영장 기각…도청 공무원들로 수사 확대

입력 2022.08.31 (06:08) 수정 2022.08.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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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였던 배 모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배 씨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공무원들로도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투로 얼굴을 감싼 여성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거로 알려진 배 모 씨입니다.

[배○○ : "(김혜경 씨 지시 없었습니까?) ...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모두 부인하셨어요?) ..."]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총무과 전 사무관 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를 봤을 때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김혜경 씨의 사적 심부름 등 경기도 법인카드로 2천만 원가량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청 공무원들로도 수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이었던 공무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배 씨의 영수증을 처리한 인물로, 카드 집행에 관한 지휘·감독을 게을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A 씨의 상급자인 의전팀장 B 씨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취재진의 입장표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B 씨는 "당시 관리하는 카드가 많았다"며 "카드를 쓴 사람이 책임져야지, 자신이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 김경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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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씨 수행비서 구속영장 기각…도청 공무원들로 수사 확대
    • 입력 2022-08-31 06:08:47
    • 수정2022-08-31 08: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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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였던 배 모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배 씨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공무원들로도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투로 얼굴을 감싼 여성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거로 알려진 배 모 씨입니다.

[배○○ : "(김혜경 씨 지시 없었습니까?) ...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모두 부인하셨어요?) ..."]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총무과 전 사무관 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를 봤을 때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김혜경 씨의 사적 심부름 등 경기도 법인카드로 2천만 원가량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청 공무원들로도 수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이었던 공무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배 씨의 영수증을 처리한 인물로, 카드 집행에 관한 지휘·감독을 게을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A 씨의 상급자인 의전팀장 B 씨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취재진의 입장표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B 씨는 "당시 관리하는 카드가 많았다"며 "카드를 쓴 사람이 책임져야지, 자신이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 김경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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