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검사 조정’ 오늘 발표…“유행 정점 지나”

입력 2022.08.31 (07:21) 수정 2022.08.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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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입국할 때 꼭 받아야 했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없어지거나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오늘 관련 조정 지침을 발표하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방역 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5,638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3만 4천여 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91명, 사망자는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8월 넷째 주 기준 0.98로, 9주 만에 1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8월 셋째 주에 이번 유행이 정점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유행은 서서히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최대 850명, 하루 사망자도 60명에서 7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감염 후에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당분간 정체하거나 또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보호가 가장 절실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지 발표합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는 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자는 의견을 질병 관리청에 제출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지난 29일 : "정확성, 효용성, 많은 국민 개개인의 부담감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라고 저희 위원회가 의견을 지난주에 모았던 것입니다."]

자문위는 그러면서도 입국 하루 안에 받게 돼 있는 PCR 검사 의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량 백신 접종 일정을 포함한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종합 계획도 오늘 공개됩니다.

최근 국가 출하 승인이 마무리된 SK 바이오 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 코비원 멀티주' 활용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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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07:21:27
    • 수정2022-08-31 0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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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입국할 때 꼭 받아야 했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없어지거나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오늘 관련 조정 지침을 발표하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방역 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5,638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3만 4천여 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91명, 사망자는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8월 넷째 주 기준 0.98로, 9주 만에 1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8월 셋째 주에 이번 유행이 정점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유행은 서서히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최대 850명, 하루 사망자도 60명에서 7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감염 후에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당분간 정체하거나 또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보호가 가장 절실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지 발표합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는 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자는 의견을 질병 관리청에 제출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지난 29일 : "정확성, 효용성, 많은 국민 개개인의 부담감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라고 저희 위원회가 의견을 지난주에 모았던 것입니다."]

자문위는 그러면서도 입국 하루 안에 받게 돼 있는 PCR 검사 의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량 백신 접종 일정을 포함한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종합 계획도 오늘 공개됩니다.

최근 국가 출하 승인이 마무리된 SK 바이오 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 코비원 멀티주' 활용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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