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공공시설만 1,642억원 추산

입력 2022.08.31 (07:36) 수정 2022.08.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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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부터 집중됐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 1,600억 원이 넘는 공공시설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4개 시군에서만 천억 원이 넘는 공공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전에 촬영된 양평군의 한 마을 입구 모습입니다.

하천 옆의 도로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이 같은 도로 유실은 공공시설 피해로 집계되는데,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양평군에서만 646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가 166건, 하천 시설 145건, 임도 피해 23건, 도로 피해 41건이었습니다.

양평군의 피해액은 488억 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복구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8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광주시의 경우 하천 시설 211건, 산사태 38건, 소규모 시설 피해 209건으로 320억 원 정도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여주시에서는 75건에 130억 원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성남시는 수질복원센터를 포함해 공공시설에서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해당 시군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피해 현황을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것입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를 따지면, 2,800여 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집계돼 1,642억 원에 이르는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집계 시한은 나흘 더 연장됐고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망라한 최종 피해 규모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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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공공시설만 1,642억원 추산
    • 입력 2022-08-31 07:36:30
    • 수정2022-08-31 07:43:59
    뉴스광장(경인)
[앵커]

지난 8일부터 집중됐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 1,600억 원이 넘는 공공시설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4개 시군에서만 천억 원이 넘는 공공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전에 촬영된 양평군의 한 마을 입구 모습입니다.

하천 옆의 도로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이 같은 도로 유실은 공공시설 피해로 집계되는데,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양평군에서만 646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가 166건, 하천 시설 145건, 임도 피해 23건, 도로 피해 41건이었습니다.

양평군의 피해액은 488억 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복구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8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광주시의 경우 하천 시설 211건, 산사태 38건, 소규모 시설 피해 209건으로 320억 원 정도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여주시에서는 75건에 130억 원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성남시는 수질복원센터를 포함해 공공시설에서 1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해당 시군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피해 현황을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것입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를 따지면, 2,800여 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집계돼 1,642억 원에 이르는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집계 시한은 나흘 더 연장됐고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망라한 최종 피해 규모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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