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심각한 물 부족으로 물탱크에 의존

입력 2022.08.31 (13:03) 수정 2022.08.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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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도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나라 가운데 한 곳이 이라크입니다.

5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가뭄으로 이라크의 젖줄인 유프라테스강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라크 남부 디와니야의 이 마을은 주민 모두가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집안의 수도꼭지는 물 한 방울 나오지 않고 바짝 마른 지 오래입니다.

지자체가 물탱크를 동원해 물 공급에 나섰지만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입니다.

그러니 마시는 것 외에는 세수만 겨우 합니다.

[라작/농민 :" 날씨가 더워도 몸을 씻을 수 없고 옷을 빨지도 못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샤워를 못 하게 해야 하고요."]

[유네스/농민 : "마을에 50채의 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10채만 남았어요. 모두 떠났고 일부는 벽돌 공장으로, 일부는 도시로 물을 구하러 갔습니다."]

국제 적십자사는 올여름 이라크에서 1,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은 물과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겨우 삶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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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심각한 물 부족으로 물탱크에 의존
    • 입력 2022-08-31 13:03:39
    • 수정2022-08-31 13:09:00
    뉴스 12
중동 지역도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나라 가운데 한 곳이 이라크입니다.

5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가뭄으로 이라크의 젖줄인 유프라테스강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라크 남부 디와니야의 이 마을은 주민 모두가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집안의 수도꼭지는 물 한 방울 나오지 않고 바짝 마른 지 오래입니다.

지자체가 물탱크를 동원해 물 공급에 나섰지만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입니다.

그러니 마시는 것 외에는 세수만 겨우 합니다.

[라작/농민 :" 날씨가 더워도 몸을 씻을 수 없고 옷을 빨지도 못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샤워를 못 하게 해야 하고요."]

[유네스/농민 : "마을에 50채의 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10채만 남았어요. 모두 떠났고 일부는 벽돌 공장으로, 일부는 도시로 물을 구하러 갔습니다."]

국제 적십자사는 올여름 이라크에서 1,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은 물과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겨우 삶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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