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이제 고향 갈 수 있어요”…장애인 콜택시 귀향 지원 투입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명절 연휴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충주시가 장애인 이동을 돕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부터 귀향 콜택시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조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체 장애 1급인 이정아 씨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반갑지 않습니다.

몸이 불편 하다 보니 고향까지 갈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 씨 같은 중증 장애인들은 명절이면 귀향을 포기 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이정아/지체 장애 1급 : "슬프죠. 중증장애인분들한테는 명절이 더 힘들어요. 다 가고 싶은데 이동이 안 되니까..."]

이처럼 명절에도 고향 집을 찾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충주시가 장애인 전용 택시인 행복콜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장애인들은 병원 진료를 받는 경우에만 콜택시를 타고 다른 시·군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절에는 병원 진료가 없는 만큼 쉬는 차량으로 장애인들의 귀향을 돕기로 한겁니다.

[손대근/충주시 장애인 이동지원센터 팀장 : "휴무가 없어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요 근로자들이. (하지만) 우리가 이용자의 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 편의에 서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이동지원센터로 미리 예약하면 청주나 제천은 물론 경북 문경이나 강원도 원주 등 충주 인근 시·군에 있는 고향 집을 오갈 수 있습니다.

또, 열차를 이용해 더 멀리 이동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오송역과 제천역 등으로도 콜택시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선용/충주시 장애인복지팀장 : "이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경우에는 저희들이 한 대나 두 대 정도 (늘리고) 운용의 묘를 기해서 (사업을) 점차 확대 시킬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음성군서 중졸검정고시 충북 최고령 합격자 나와

음성군 금빛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강좌 학습자 중에서 충북 중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2022년 2차 검정고시는 지난 11일 치러졌는데요.

음성군은 금빛평생학습관 강좌에 참여한 73살 변인자 씨가 중졸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변 씨는 학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 공부를 시작했는데, 최고령 합격자라는 연락을 받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음성군 평생학습 검정고시 교육은 설성평생학습관과 금빛평생학습관에서 내일부터 다시 진행됩니다.

단양서 전국 규모 배구대회 잇따라 열려

단양에서 전국 규모 배구대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다음 달 2일부터 닷새 동안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10개 팀이 참여하는 실업 배구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또 다음 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단양군 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해 4개 구장에서 배구 유망주 2천 2백 명이 참가하는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10월에는 국무총리배, 11월에는 도담삼봉배, 12월에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예정돼있습니다.

제천시, 청소년 정책 제안 공모전 개최

제천시가 만 9세~2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정책 공모전을 엽니다.

이번 공모에는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는데요.

제안된 정책은 두 차례의 컨설팅을 통해 서면 심사를 통과한 7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11월 최종 우수 정책이 선정됩니다.

지원 신청은 시청 여성가족과나 제천시청소년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