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독일 ‘등대’
입력 2022.09.01 (09:43)
수정 2022.09.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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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북부 항구도시 브레머하펜의 상징물인 등대가 갑자기 기울어져 긴급복구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피사의 사탑처럼 브레머하펜의 등대가 한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독일 북해 연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브레머하펜시의 상징인데, 낡은 방파제 한쪽이 붕괴되면서 등대까지 기울어진 것입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언제라도 등대가 무너져 내려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어 작업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롤트 루돌피 :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죠. 최소한 윗부분이라도 무사히 살려서 나중에라도 그대로 복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인츠 페터 귄덴페니히 : "브레머하펜 주민들에게 저 등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배에도 빛을 비춰주는 존재죠."]
한편, 등대가 기운 것이 인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120년 가까이 거센 풍파로 낡아진 등대와 방파제를 보수하기 위해 2,500만 유로 넘는 예산이 이미 책정돼 있었지만 차일 피일 착공을 미루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주장입니다.
당국도 뒤늦게 실책을 인정하며 등대를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독일 북부 항구도시 브레머하펜의 상징물인 등대가 갑자기 기울어져 긴급복구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피사의 사탑처럼 브레머하펜의 등대가 한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독일 북해 연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브레머하펜시의 상징인데, 낡은 방파제 한쪽이 붕괴되면서 등대까지 기울어진 것입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언제라도 등대가 무너져 내려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어 작업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롤트 루돌피 :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죠. 최소한 윗부분이라도 무사히 살려서 나중에라도 그대로 복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인츠 페터 귄덴페니히 : "브레머하펜 주민들에게 저 등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배에도 빛을 비춰주는 존재죠."]
한편, 등대가 기운 것이 인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120년 가까이 거센 풍파로 낡아진 등대와 방파제를 보수하기 위해 2,500만 유로 넘는 예산이 이미 책정돼 있었지만 차일 피일 착공을 미루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주장입니다.
당국도 뒤늦게 실책을 인정하며 등대를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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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독일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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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1 09:43:58
- 수정2022-09-01 0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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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부 항구도시 브레머하펜의 상징물인 등대가 갑자기 기울어져 긴급복구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피사의 사탑처럼 브레머하펜의 등대가 한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독일 북해 연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브레머하펜시의 상징인데, 낡은 방파제 한쪽이 붕괴되면서 등대까지 기울어진 것입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언제라도 등대가 무너져 내려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어 작업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롤트 루돌피 :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죠. 최소한 윗부분이라도 무사히 살려서 나중에라도 그대로 복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인츠 페터 귄덴페니히 : "브레머하펜 주민들에게 저 등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배에도 빛을 비춰주는 존재죠."]
한편, 등대가 기운 것이 인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120년 가까이 거센 풍파로 낡아진 등대와 방파제를 보수하기 위해 2,500만 유로 넘는 예산이 이미 책정돼 있었지만 차일 피일 착공을 미루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주장입니다.
당국도 뒤늦게 실책을 인정하며 등대를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독일 북부 항구도시 브레머하펜의 상징물인 등대가 갑자기 기울어져 긴급복구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피사의 사탑처럼 브레머하펜의 등대가 한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독일 북해 연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브레머하펜시의 상징인데, 낡은 방파제 한쪽이 붕괴되면서 등대까지 기울어진 것입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언제라도 등대가 무너져 내려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어 작업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롤트 루돌피 :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죠. 최소한 윗부분이라도 무사히 살려서 나중에라도 그대로 복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인츠 페터 귄덴페니히 : "브레머하펜 주민들에게 저 등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배에도 빛을 비춰주는 존재죠."]
한편, 등대가 기운 것이 인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120년 가까이 거센 풍파로 낡아진 등대와 방파제를 보수하기 위해 2,500만 유로 넘는 예산이 이미 책정돼 있었지만 차일 피일 착공을 미루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주장입니다.
당국도 뒤늦게 실책을 인정하며 등대를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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