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커넥션” vs “칠순잔치냐”…종부세는 반쪽 합의
입력 2022.09.01 (23:35)
수정 2022.09.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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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치를 다짐했지만, 정작 첫날부터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종부세 완화 법안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반쪽 합의에 그쳤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들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습니다."]
이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사 입은 거밖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관이 취임식에 초대를 받은 사실을 정조준했습니다.
수사 압력이 없었다고 장담할 수 있냐는 겁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담당 형사를 꼬집어서 취임식에 초청을 한다는 건 이게 무슨 칠순 잔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이분이 어떤 기여가 있었냐면 한국 산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해외로 빼돌리는 산업스파이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여야 기 싸움 속에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도 절반만 합의했습니다.
고령자와 장기 보유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은 줄이기로 했지만,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현행보다 최대 3억 원 더 높이자는 정부·여당의 특별공제 상향 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정시장가액을 60%로 40%(포인트)씩이나 낮추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맞지 않는, 저는 횡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경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자는 것은 여야 공히 국민께 드린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는 오는 7일 합의된 내용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특별공제 기준은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정현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치를 다짐했지만, 정작 첫날부터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종부세 완화 법안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반쪽 합의에 그쳤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들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습니다."]
이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사 입은 거밖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관이 취임식에 초대를 받은 사실을 정조준했습니다.
수사 압력이 없었다고 장담할 수 있냐는 겁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담당 형사를 꼬집어서 취임식에 초청을 한다는 건 이게 무슨 칠순 잔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이분이 어떤 기여가 있었냐면 한국 산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해외로 빼돌리는 산업스파이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여야 기 싸움 속에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도 절반만 합의했습니다.
고령자와 장기 보유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은 줄이기로 했지만,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현행보다 최대 3억 원 더 높이자는 정부·여당의 특별공제 상향 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정시장가액을 60%로 40%(포인트)씩이나 낮추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맞지 않는, 저는 횡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경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자는 것은 여야 공히 국민께 드린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는 오는 7일 합의된 내용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특별공제 기준은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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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커넥션” vs “칠순잔치냐”…종부세는 반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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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1 23:35:12
- 수정2022-09-01 23: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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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치를 다짐했지만, 정작 첫날부터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종부세 완화 법안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반쪽 합의에 그쳤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들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습니다."]
이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사 입은 거밖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관이 취임식에 초대를 받은 사실을 정조준했습니다.
수사 압력이 없었다고 장담할 수 있냐는 겁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담당 형사를 꼬집어서 취임식에 초청을 한다는 건 이게 무슨 칠순 잔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이분이 어떤 기여가 있었냐면 한국 산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해외로 빼돌리는 산업스파이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여야 기 싸움 속에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도 절반만 합의했습니다.
고령자와 장기 보유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은 줄이기로 했지만,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현행보다 최대 3억 원 더 높이자는 정부·여당의 특별공제 상향 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정시장가액을 60%로 40%(포인트)씩이나 낮추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맞지 않는, 저는 횡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경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자는 것은 여야 공히 국민께 드린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는 오는 7일 합의된 내용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특별공제 기준은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정현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치를 다짐했지만, 정작 첫날부터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종부세 완화 법안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반쪽 합의에 그쳤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들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습니다."]
이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사 입은 거밖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관이 취임식에 초대를 받은 사실을 정조준했습니다.
수사 압력이 없었다고 장담할 수 있냐는 겁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담당 형사를 꼬집어서 취임식에 초청을 한다는 건 이게 무슨 칠순 잔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이분이 어떤 기여가 있었냐면 한국 산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해외로 빼돌리는 산업스파이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여야 기 싸움 속에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도 절반만 합의했습니다.
고령자와 장기 보유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은 줄이기로 했지만,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현행보다 최대 3억 원 더 높이자는 정부·여당의 특별공제 상향 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정시장가액을 60%로 40%(포인트)씩이나 낮추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맞지 않는, 저는 횡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경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자는 것은 여야 공히 국민께 드린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는 오는 7일 합의된 내용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특별공제 기준은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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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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