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오키나와 해상서 북상 중…“日 초비상”

입력 2022.09.01 (23:37) 수정 2022.09.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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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일본 오키나와입니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나무들이 크게 흔들립니다.

사람도 날아갈 수 있는 순간최대풍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입니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오키나와 특산품 사탕수수도, 세계유산 슈리성의 시설물들도 쓰러졌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인근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계속 영향권에 놓이는 오키나와는 비상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3일 다시 북상을 시작해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에 접근하고 최대순간풍속이 55에서 70미터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민들은 나뭇가지를 잘라내거나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을 묶어 고정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 "최대순간풍속이 50미터 이상이라고 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요. 최근 몇 년 간 태풍이 직격하지는 않아서 좀 무섭습니다."]

해변의 호텔에선 거센 강풍을 막기 위해 덤프트럭으로 현관을 둘러쌌습니다.

또 집밖에 나가지 못할 것을 걱정한 주민들이 식료품을 다량으로 구입하면서 대형 슈퍼마켓 등에선 일부 상품들이 동이 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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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강력 태풍 ‘힌남노’ 오키나와 해상서 북상 중…“日 초비상”
    • 입력 2022-09-01 23:37:30
    • 수정2022-09-01 23: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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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일본 오키나와입니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나무들이 크게 흔들립니다.

사람도 날아갈 수 있는 순간최대풍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입니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오키나와 특산품 사탕수수도, 세계유산 슈리성의 시설물들도 쓰러졌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인근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계속 영향권에 놓이는 오키나와는 비상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3일 다시 북상을 시작해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에 접근하고 최대순간풍속이 55에서 70미터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민들은 나뭇가지를 잘라내거나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을 묶어 고정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 "최대순간풍속이 50미터 이상이라고 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요. 최근 몇 년 간 태풍이 직격하지는 않아서 좀 무섭습니다."]

해변의 호텔에선 거센 강풍을 막기 위해 덤프트럭으로 현관을 둘러쌌습니다.

또 집밖에 나가지 못할 것을 걱정한 주민들이 식료품을 다량으로 구입하면서 대형 슈퍼마켓 등에선 일부 상품들이 동이 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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