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이승만·이정학 “피해자에 사죄”

입력 2022.09.02 (12:20) 수정 2022.09.02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과 이정학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서를 나선 이들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대전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기 탈취와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52살 이승만이 2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이승만이 범행을 주도하고, 은행 직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만/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저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경찰관분,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죄값을 치르게 될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만/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21년 만에 검거되셨는데 심경이 어떻습니까?) 지금 죽고 싶은 심정밖에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지은 죄를 받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공범 51살 이정학은 모자를 눌러쓴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정학/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할 말씀 없습니까?)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서 경찰은 피의자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만큼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을 검찰로 송치한 이후에도 추가 공범을 비롯해 다른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이승만·이정학 “피해자에 사죄”
    • 입력 2022-09-02 12:20:30
    • 수정2022-09-02 17:30:23
    뉴스 12
[앵커]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과 이정학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서를 나선 이들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대전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기 탈취와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52살 이승만이 2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이승만이 범행을 주도하고, 은행 직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만/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저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경찰관분,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죄값을 치르게 될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만/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21년 만에 검거되셨는데 심경이 어떻습니까?) 지금 죽고 싶은 심정밖에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지은 죄를 받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다른 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공범 51살 이정학은 모자를 눌러쓴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정학/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할 말씀 없습니까?)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서 경찰은 피의자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만큼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을 검찰로 송치한 이후에도 추가 공범을 비롯해 다른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