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제1호 공약 ‘제동’…재심의 통과할까?
입력 2022.09.02 (21:57)
수정 2022.09.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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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도록 하는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안이 대전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올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기존 기관과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대전시의회가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유전자 분석관이 돼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합니다.
또 다른 체험 현장에선 디자인 실습을 끝낸 아이들이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40여 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충북의 진로 체험관입니다.
대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대표공약으로 지난 4월,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근 시의회에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옛 충남과학교육원 자리에 347억 원을 들여 3층짜리 건물 안에 6개의 체험공간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 이미 다른 체험기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중복된다는 겁니다.
[이한영/대전시의원/국민의힘 : "교육을 위한 기관이 되어야지, 기관을 위한 교육, 직원들을 위한 자리(만들기)가 되어선 안 되겠다..."]
[김민숙/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기존의 진로체험시설과 다를 바 없는 체험형 기관으로 계획된다면 그것은 매우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종선/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32명의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전 진로융합교육원 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5년 7월 설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도록 하는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안이 대전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올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기존 기관과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대전시의회가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유전자 분석관이 돼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합니다.
또 다른 체험 현장에선 디자인 실습을 끝낸 아이들이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40여 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충북의 진로 체험관입니다.
대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대표공약으로 지난 4월,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근 시의회에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옛 충남과학교육원 자리에 347억 원을 들여 3층짜리 건물 안에 6개의 체험공간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 이미 다른 체험기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중복된다는 겁니다.
[이한영/대전시의원/국민의힘 : "교육을 위한 기관이 되어야지, 기관을 위한 교육, 직원들을 위한 자리(만들기)가 되어선 안 되겠다..."]
[김민숙/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기존의 진로체험시설과 다를 바 없는 체험형 기관으로 계획된다면 그것은 매우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종선/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32명의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전 진로융합교육원 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5년 7월 설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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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2 22:19:36
[앵커]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도록 하는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안이 대전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올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기존 기관과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대전시의회가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유전자 분석관이 돼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합니다.
또 다른 체험 현장에선 디자인 실습을 끝낸 아이들이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40여 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충북의 진로 체험관입니다.
대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대표공약으로 지난 4월,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근 시의회에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옛 충남과학교육원 자리에 347억 원을 들여 3층짜리 건물 안에 6개의 체험공간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 이미 다른 체험기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중복된다는 겁니다.
[이한영/대전시의원/국민의힘 : "교육을 위한 기관이 되어야지, 기관을 위한 교육, 직원들을 위한 자리(만들기)가 되어선 안 되겠다..."]
[김민숙/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기존의 진로체험시설과 다를 바 없는 체험형 기관으로 계획된다면 그것은 매우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종선/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32명의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전 진로융합교육원 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5년 7월 설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도록 하는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안이 대전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올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기존 기관과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대전시의회가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유전자 분석관이 돼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합니다.
또 다른 체험 현장에선 디자인 실습을 끝낸 아이들이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40여 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충북의 진로 체험관입니다.
대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대표공약으로 지난 4월,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근 시의회에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옛 충남과학교육원 자리에 347억 원을 들여 3층짜리 건물 안에 6개의 체험공간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 이미 다른 체험기관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중복된다는 겁니다.
[이한영/대전시의원/국민의힘 : "교육을 위한 기관이 되어야지, 기관을 위한 교육, 직원들을 위한 자리(만들기)가 되어선 안 되겠다..."]
[김민숙/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기존의 진로체험시설과 다를 바 없는 체험형 기관으로 계획된다면 그것은 매우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종선/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32명의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전 진로융합교육원 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5년 7월 설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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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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