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강명리 사지, 통일신라 금동불상 대거 발굴
입력 2022.09.02 (22:05)
수정 2022.09.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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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안의 강명리에 있는 절터에서 통일신라 금동불상 등 중요 유물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까지 함안지역 불교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cm 안팎의 소형 금동불상 4개.
크기는 작지만, 옷의 주름과 얼굴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후기 양식입니다.
지난해 고려시대 금동불까지 합쳐 모두 6개의 금동불상이 발굴된 함안 강명리 사지,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융성한 사세를 자랑하는 함안의 대표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현숙/원광대학교 교수 : "만들어진 것들도 아주 정교하게 소형(불)상이지만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베 문양, 대좌 등이 통일신라 지층을 확인하는 게..."]
이 사찰과 관련된 '의지'라는 승려 이름과 '태평'이란 연호가 새겨진 기와도 발견돼 불교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 "'의지승'이라는 사례는 종파적이냐 아니면 여기에서 머무르는 대표 승려의 이름으로 볼 것인지..."]
쇠로 만든 '철종'과 소리를 내는 '풍탁'도 원형의 모습으로 경남에서 발굴되기는 처음입니다.
[원보현/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 "'풍탁'을 만든 기법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철종'만큼이나 '사용 주조'로 만든 흔적이 보이거든요."]
문화재청 발굴조사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함안 강명리 사지의 발굴 면적은 전체 30%.
함안군은 추가 발굴조사와 결과에 따른 문화재 지정 등 보존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
함안의 강명리에 있는 절터에서 통일신라 금동불상 등 중요 유물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까지 함안지역 불교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cm 안팎의 소형 금동불상 4개.
크기는 작지만, 옷의 주름과 얼굴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후기 양식입니다.
지난해 고려시대 금동불까지 합쳐 모두 6개의 금동불상이 발굴된 함안 강명리 사지,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융성한 사세를 자랑하는 함안의 대표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현숙/원광대학교 교수 : "만들어진 것들도 아주 정교하게 소형(불)상이지만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베 문양, 대좌 등이 통일신라 지층을 확인하는 게..."]
이 사찰과 관련된 '의지'라는 승려 이름과 '태평'이란 연호가 새겨진 기와도 발견돼 불교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 "'의지승'이라는 사례는 종파적이냐 아니면 여기에서 머무르는 대표 승려의 이름으로 볼 것인지..."]
쇠로 만든 '철종'과 소리를 내는 '풍탁'도 원형의 모습으로 경남에서 발굴되기는 처음입니다.
[원보현/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 "'풍탁'을 만든 기법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철종'만큼이나 '사용 주조'로 만든 흔적이 보이거든요."]
문화재청 발굴조사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함안 강명리 사지의 발굴 면적은 전체 30%.
함안군은 추가 발굴조사와 결과에 따른 문화재 지정 등 보존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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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강명리 사지, 통일신라 금동불상 대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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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2 22:05:18
- 수정2022-09-02 22:18:30
[앵커]
함안의 강명리에 있는 절터에서 통일신라 금동불상 등 중요 유물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까지 함안지역 불교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cm 안팎의 소형 금동불상 4개.
크기는 작지만, 옷의 주름과 얼굴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후기 양식입니다.
지난해 고려시대 금동불까지 합쳐 모두 6개의 금동불상이 발굴된 함안 강명리 사지,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융성한 사세를 자랑하는 함안의 대표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현숙/원광대학교 교수 : "만들어진 것들도 아주 정교하게 소형(불)상이지만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베 문양, 대좌 등이 통일신라 지층을 확인하는 게..."]
이 사찰과 관련된 '의지'라는 승려 이름과 '태평'이란 연호가 새겨진 기와도 발견돼 불교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 "'의지승'이라는 사례는 종파적이냐 아니면 여기에서 머무르는 대표 승려의 이름으로 볼 것인지..."]
쇠로 만든 '철종'과 소리를 내는 '풍탁'도 원형의 모습으로 경남에서 발굴되기는 처음입니다.
[원보현/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 "'풍탁'을 만든 기법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철종'만큼이나 '사용 주조'로 만든 흔적이 보이거든요."]
문화재청 발굴조사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함안 강명리 사지의 발굴 면적은 전체 30%.
함안군은 추가 발굴조사와 결과에 따른 문화재 지정 등 보존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
함안의 강명리에 있는 절터에서 통일신라 금동불상 등 중요 유물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까지 함안지역 불교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cm 안팎의 소형 금동불상 4개.
크기는 작지만, 옷의 주름과 얼굴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후기 양식입니다.
지난해 고려시대 금동불까지 합쳐 모두 6개의 금동불상이 발굴된 함안 강명리 사지,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융성한 사세를 자랑하는 함안의 대표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현숙/원광대학교 교수 : "만들어진 것들도 아주 정교하게 소형(불)상이지만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베 문양, 대좌 등이 통일신라 지층을 확인하는 게..."]
이 사찰과 관련된 '의지'라는 승려 이름과 '태평'이란 연호가 새겨진 기와도 발견돼 불교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 "'의지승'이라는 사례는 종파적이냐 아니면 여기에서 머무르는 대표 승려의 이름으로 볼 것인지..."]
쇠로 만든 '철종'과 소리를 내는 '풍탁'도 원형의 모습으로 경남에서 발굴되기는 처음입니다.
[원보현/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 "'풍탁'을 만든 기법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철종'만큼이나 '사용 주조'로 만든 흔적이 보이거든요."]
문화재청 발굴조사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함안 강명리 사지의 발굴 면적은 전체 30%.
함안군은 추가 발굴조사와 결과에 따른 문화재 지정 등 보존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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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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