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치솟고, 피해 지원금은 무소식 “대목 실종”
입력 2022.09.03 (06:40)
수정 2022.09.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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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집중 호우로 침수된 전통 시장은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급하겠다던 지원금은 소식이 없고, 고물가에 팔 물건을 새로 갖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일 전 집중 호우로 이 전통 시장 1/3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급히 정비해 문을 열었지만 한창 붐빌 저녁 시간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권혁병/전통시장 상인 :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반지하가 거의 다 비어 있는 상태예요. 동네가 좀 줄어 있는 상태라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점포 정리를 써 붙이고 영업하는 이불 가게.
진열장은 여전히 습기가 차 있습니다.
이불이 망가질 수 있어 급히 바꿔야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윤구/전통시장 상인 : "습기가 차서 다 좀 이렇게 몽글몽글해요. 그래서 못 넣어 놔. 거기다가."]
미처 고치지 못한 냉장고를 판매대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김신애/전통시장 상인 :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일단은 보류 중이에요. 물건 자체를 많이 버렸기 때문에..."]
그나마도 이렇게 상품을 갖춰 파는 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수산물 가게는 추석 성수품인 조기를 절반도 못 채워 넣었습니다.
미리 사 둔 물건은 모두 버렸는데, 그새 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전통 시장은 70곳.
벌써 3주가 지났지만 긴급 복구비 200만 원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임영업/관악신사시장 상인회장 : "얼마라도 지원이 돼서 저희들이 상품을 구입을 해가지고 고객들이 와서 저희 시장을 계속 찾을 수 있는 그게 이제 저희들이 살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정부가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는 사이 추석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상인들은 계속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김형균
이런 가운데 집중 호우로 침수된 전통 시장은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급하겠다던 지원금은 소식이 없고, 고물가에 팔 물건을 새로 갖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일 전 집중 호우로 이 전통 시장 1/3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급히 정비해 문을 열었지만 한창 붐빌 저녁 시간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권혁병/전통시장 상인 :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반지하가 거의 다 비어 있는 상태예요. 동네가 좀 줄어 있는 상태라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점포 정리를 써 붙이고 영업하는 이불 가게.
진열장은 여전히 습기가 차 있습니다.
이불이 망가질 수 있어 급히 바꿔야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윤구/전통시장 상인 : "습기가 차서 다 좀 이렇게 몽글몽글해요. 그래서 못 넣어 놔. 거기다가."]
미처 고치지 못한 냉장고를 판매대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김신애/전통시장 상인 :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일단은 보류 중이에요. 물건 자체를 많이 버렸기 때문에..."]
그나마도 이렇게 상품을 갖춰 파는 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수산물 가게는 추석 성수품인 조기를 절반도 못 채워 넣었습니다.
미리 사 둔 물건은 모두 버렸는데, 그새 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전통 시장은 70곳.
벌써 3주가 지났지만 긴급 복구비 200만 원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임영업/관악신사시장 상인회장 : "얼마라도 지원이 돼서 저희들이 상품을 구입을 해가지고 고객들이 와서 저희 시장을 계속 찾을 수 있는 그게 이제 저희들이 살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정부가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는 사이 추석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상인들은 계속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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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는 치솟고, 피해 지원금은 무소식 “대목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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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3 06:40:28
- 수정2022-09-03 06:49:48
[앵커]
이런 가운데 집중 호우로 침수된 전통 시장은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급하겠다던 지원금은 소식이 없고, 고물가에 팔 물건을 새로 갖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일 전 집중 호우로 이 전통 시장 1/3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급히 정비해 문을 열었지만 한창 붐빌 저녁 시간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권혁병/전통시장 상인 :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반지하가 거의 다 비어 있는 상태예요. 동네가 좀 줄어 있는 상태라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점포 정리를 써 붙이고 영업하는 이불 가게.
진열장은 여전히 습기가 차 있습니다.
이불이 망가질 수 있어 급히 바꿔야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윤구/전통시장 상인 : "습기가 차서 다 좀 이렇게 몽글몽글해요. 그래서 못 넣어 놔. 거기다가."]
미처 고치지 못한 냉장고를 판매대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김신애/전통시장 상인 :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일단은 보류 중이에요. 물건 자체를 많이 버렸기 때문에..."]
그나마도 이렇게 상품을 갖춰 파는 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수산물 가게는 추석 성수품인 조기를 절반도 못 채워 넣었습니다.
미리 사 둔 물건은 모두 버렸는데, 그새 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전통 시장은 70곳.
벌써 3주가 지났지만 긴급 복구비 200만 원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임영업/관악신사시장 상인회장 : "얼마라도 지원이 돼서 저희들이 상품을 구입을 해가지고 고객들이 와서 저희 시장을 계속 찾을 수 있는 그게 이제 저희들이 살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정부가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는 사이 추석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상인들은 계속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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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집중 호우로 침수된 전통 시장은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급하겠다던 지원금은 소식이 없고, 고물가에 팔 물건을 새로 갖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일 전 집중 호우로 이 전통 시장 1/3은 물에 잠겼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급히 정비해 문을 열었지만 한창 붐빌 저녁 시간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권혁병/전통시장 상인 :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반지하가 거의 다 비어 있는 상태예요. 동네가 좀 줄어 있는 상태라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점포 정리를 써 붙이고 영업하는 이불 가게.
진열장은 여전히 습기가 차 있습니다.
이불이 망가질 수 있어 급히 바꿔야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윤구/전통시장 상인 : "습기가 차서 다 좀 이렇게 몽글몽글해요. 그래서 못 넣어 놔. 거기다가."]
미처 고치지 못한 냉장고를 판매대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김신애/전통시장 상인 :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일단은 보류 중이에요. 물건 자체를 많이 버렸기 때문에..."]
그나마도 이렇게 상품을 갖춰 파는 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수산물 가게는 추석 성수품인 조기를 절반도 못 채워 넣었습니다.
미리 사 둔 물건은 모두 버렸는데, 그새 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전통 시장은 70곳.
벌써 3주가 지났지만 긴급 복구비 200만 원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임영업/관악신사시장 상인회장 : "얼마라도 지원이 돼서 저희들이 상품을 구입을 해가지고 고객들이 와서 저희 시장을 계속 찾을 수 있는 그게 이제 저희들이 살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정부가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는 사이 추석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상인들은 계속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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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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