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이준석 “대구에서 죽비 들어야”

입력 2022.09.04 (22:04) 수정 2022.09.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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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의 새 비대위 출범 전국위 개최를 하루 앞둔 오늘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구에서 죽비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시민들의 심판을 촉구하고, 보수정당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대구에서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백여 명의 당원들이 모인 대구 김광석거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대선의 결과가 무너지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며 대구시민들이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보수정당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대구에서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前대표 : "대구 시민들은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합니다. 복지부동하는 대구의 정치인들에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해지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이 전 대표가 공개 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 이후 처음입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이자,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오히려 '국민의힘 심판'을 호소한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여당의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며, 연설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인 당원도 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 총질'이라 지적할 수도 있다"며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가수 고 김광석과 이문세 등이 겪었던 방송금지곡에 비유해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前대표 : "그 자유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습니다."]

또,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재명 씨와 달리 출석 거부 의사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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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찾은 이준석 “대구에서 죽비 들어야”
    • 입력 2022-09-04 22:04:50
    • 수정2022-09-05 10:06:31
    뉴스9(대구)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의 새 비대위 출범 전국위 개최를 하루 앞둔 오늘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구에서 죽비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시민들의 심판을 촉구하고, 보수정당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대구에서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백여 명의 당원들이 모인 대구 김광석거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대선의 결과가 무너지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며 대구시민들이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보수정당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대구에서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前대표 : "대구 시민들은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합니다. 복지부동하는 대구의 정치인들에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해지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이 전 대표가 공개 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 이후 처음입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이자,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오히려 '국민의힘 심판'을 호소한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여당의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며, 연설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인 당원도 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 총질'이라 지적할 수도 있다"며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가수 고 김광석과 이문세 등이 겪었던 방송금지곡에 비유해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前대표 : "그 자유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습니다."]

또,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재명 씨와 달리 출석 거부 의사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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