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여객기 300편 발 묶인다…항로도 대부분 통제

입력 2022.09.05 (07:51) 수정 2022.09.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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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오늘부터는 국내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대부분이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계현우 기자, 우선 여객기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풍으로 인해 국내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상당 수는 결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미 국내 공항 14군데에서 오늘 출발하는 여객기 300여편 결항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출발 공항별로 보면 김포와 제주 각각 1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 하루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 출발편은 모두 500여 편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국의 공항은 어제부터 강풍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기와 이동지역 내 차량, 시설 결박 조치와 함께 상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공항공사는, 승객들은 항공사 문자메시지와 공사 홈페이지 운항 현황을 통해 결항 여부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어제부터 모두 발이 묶였죠?

항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바닷길은 하늘길보다 더 먼저 일찌감치 끊겼죠.

국내 여객선 전체적으로보면 원래 운항하는 선박 158척 가운데 151척이 운항 통제되거나 피항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이 발이 묶였단 얘긴데, 제주에선 4개 항로에 9척, 부산에선 1항로에 한 척, 목포에선 26항로에 43척이 모두 운항이 통제되거나 피항했고요.

그나마 인천의 경우엔 인천 내륙과 섬을 오가는 5척이 정상 운항인 상황입니다.

내륙의 철도와 고속도로의 경우, 아직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철도공사와 도로공사는 어제부터 대비태세에 돌입했죠.

철도 고속열차는 강풍 속도가 초속 45m 이상, 그 외 열차는 강풍 속도가 초속 30m 이상일 경우 운행을 중지하게 돼 있습니다.

코레일은 태풍 경로를 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단계별 속도제한, 운행 중지 등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국도로공사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고속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된 만큼 감속 운행과 차간 거리 유지 등 안전 운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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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여객기 300편 발 묶인다…항로도 대부분 통제
    • 입력 2022-09-05 07:51:51
    • 수정2022-09-05 0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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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오늘부터는 국내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대부분이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계현우 기자, 우선 여객기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풍으로 인해 국내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상당 수는 결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미 국내 공항 14군데에서 오늘 출발하는 여객기 300여편 결항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출발 공항별로 보면 김포와 제주 각각 1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 하루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 출발편은 모두 500여 편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국의 공항은 어제부터 강풍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기와 이동지역 내 차량, 시설 결박 조치와 함께 상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공항공사는, 승객들은 항공사 문자메시지와 공사 홈페이지 운항 현황을 통해 결항 여부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어제부터 모두 발이 묶였죠?

항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바닷길은 하늘길보다 더 먼저 일찌감치 끊겼죠.

국내 여객선 전체적으로보면 원래 운항하는 선박 158척 가운데 151척이 운항 통제되거나 피항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이 발이 묶였단 얘긴데, 제주에선 4개 항로에 9척, 부산에선 1항로에 한 척, 목포에선 26항로에 43척이 모두 운항이 통제되거나 피항했고요.

그나마 인천의 경우엔 인천 내륙과 섬을 오가는 5척이 정상 운항인 상황입니다.

내륙의 철도와 고속도로의 경우, 아직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철도공사와 도로공사는 어제부터 대비태세에 돌입했죠.

철도 고속열차는 강풍 속도가 초속 45m 이상, 그 외 열차는 강풍 속도가 초속 30m 이상일 경우 운행을 중지하게 돼 있습니다.

코레일은 태풍 경로를 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단계별 속도제한, 운행 중지 등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국도로공사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고속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된 만큼 감속 운행과 차간 거리 유지 등 안전 운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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