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고발·김여사 특검 추진…與 “이재명 방탄용”

입력 2022.09.05 (20:32) 수정 2022.09.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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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 고발'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고발 사유로 든 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토론회 발언입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2021년 10월 15일 : "도이치모터스만 한 것이 아니고 10여 가지 주식을 전부 했는데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거기서 안되겠다 해서 돈을 빼고 그 사람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공개된 증권사 직원과의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직접 주식을 주문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주가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했습니다.

[양부남/민주당 법률위원장 :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거래한 것, 또 컨펌 확인해 준 것, 그리고 (절연시점이라고 밝힌 2010년) 5월 20일 이후인 6월 16일날 위탁관리 맡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있어 임기 내 수사가 어렵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통보에 대한 사실상 '맞불' 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수사기관들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의혹을 결코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에 전념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위한 방탄용 고발, 민주주의 파괴라고 맞섰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공당의 자격을 포기하고 이재명 개인을 위한 정당과 로펌의 역할을 계속할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정치적 의미'라고 평가 절하했고 이 대표 문자의 '전쟁' 표현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죠. 이건 전쟁이 아니고요. 범죄 수사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신하는 걸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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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대통령 고발·김여사 특검 추진…與 “이재명 방탄용”
    • 입력 2022-09-05 20:32:00
    • 수정2022-09-05 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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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 고발'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고발 사유로 든 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토론회 발언입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2021년 10월 15일 : "도이치모터스만 한 것이 아니고 10여 가지 주식을 전부 했는데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거기서 안되겠다 해서 돈을 빼고 그 사람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공개된 증권사 직원과의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직접 주식을 주문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주가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했습니다.

[양부남/민주당 법률위원장 :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거래한 것, 또 컨펌 확인해 준 것, 그리고 (절연시점이라고 밝힌 2010년) 5월 20일 이후인 6월 16일날 위탁관리 맡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있어 임기 내 수사가 어렵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통보에 대한 사실상 '맞불' 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수사기관들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의혹을 결코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에 전념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위한 방탄용 고발, 민주주의 파괴라고 맞섰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공당의 자격을 포기하고 이재명 개인을 위한 정당과 로펌의 역할을 계속할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정치적 의미'라고 평가 절하했고 이 대표 문자의 '전쟁' 표현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죠. 이건 전쟁이 아니고요. 범죄 수사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신하는 걸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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