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교통대 총장 선거 난항…관선 총장 가능성 제기

입력 2022.09.07 (19:59) 수정 2022.09.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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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총장 선거 참여 비율을 놓고 교수들과 직원, 학생들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관선 총장 취임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총장 퇴임 이후 두 달 넘도록 총장 공백 상태인 한국교통대학교.

그동안 국립대 총장은 교수들이 합의해 선출했지만 지난해 말 사정이 바뀌었습니다.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교수뿐만 아니라 직원과 학생까지 총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각 구성원 간 투표 참여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교수와 직원, 학생들 사이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교통대는 최근 총장선거 투표 비율 중재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중재안은 1, 2차로 나눠 교수와 비교수 측의 투표 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었는데, 교수와 비교수 측 모두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대는 총장이 공석이 된 뒤 3개월 내인 오는 14일까지는 새로운 선거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각 구성원 간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병성/전국국공립대학노조 한국교통대지부장 : "개정된 법에 따른다고 하면 세 주체가 합의를 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너무 많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

교수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국립대학교에서 교원 비율을 70%로 합의한 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충북대학교에서도 총장 선거 투표 비율을 놓고 대학 구성원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국립대 총장이 3개월 이상 공석일 경우 교육부 장관이 제청한 총장 후보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어 최악의 경우, 한국교통대와 충북대에 관선 총장이 취임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충주·음성·진천 일부 수돗물 공급 중단

어제 오후 6시쯤 충주시와 음성군, 진천군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충주 주덕가압장 부근 송수관이 파열됐는데요.

이 사고로 충주와 음성, 진천 등 관할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 수자원공사는 어제 저녁 8시쯤 송수관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어젯밤 대부분의 지역에 물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고지대 가구에선 복구가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가압장의 가압펌프가 정전으로 작동을 멈추면서 물의 흐름에 변화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수 지역 지자체들은 급수 재개 직후에는 녹물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흘려보낸 뒤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충주시, 9월 재산세 257억 원 부과

충주시가 9월 정기분 재산세 88,580건에 대해 257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토지분 236억 원, 주택분은 21억 원으로 지난해 세수보다 20억 원 증가했습니다.

재산세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며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등을 통해 낼 수 있습니다.

충주박물관, 추석 연휴 민속놀이터 운영

충주박물관이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박물관 야외 공간에 민속놀이터를 운영합니다.

박물관은 윷놀이와 투호, 널뛰기와 떡메치기 등 모두 12종류의 민속놀이 체험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민속놀이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제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일까지 추석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를 통해 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단체에서는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농·특산물과 추석 성수품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또 현장에선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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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교통대 총장 선거 난항…관선 총장 가능성 제기
    • 입력 2022-09-07 19:59:35
    • 수정2022-09-07 20:41:3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총장 선거 참여 비율을 놓고 교수들과 직원, 학생들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관선 총장 취임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총장 퇴임 이후 두 달 넘도록 총장 공백 상태인 한국교통대학교.

그동안 국립대 총장은 교수들이 합의해 선출했지만 지난해 말 사정이 바뀌었습니다.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교수뿐만 아니라 직원과 학생까지 총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각 구성원 간 투표 참여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교수와 직원, 학생들 사이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교통대는 최근 총장선거 투표 비율 중재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중재안은 1, 2차로 나눠 교수와 비교수 측의 투표 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었는데, 교수와 비교수 측 모두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대는 총장이 공석이 된 뒤 3개월 내인 오는 14일까지는 새로운 선거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각 구성원 간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병성/전국국공립대학노조 한국교통대지부장 : "개정된 법에 따른다고 하면 세 주체가 합의를 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너무 많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

교수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국립대학교에서 교원 비율을 70%로 합의한 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충북대학교에서도 총장 선거 투표 비율을 놓고 대학 구성원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국립대 총장이 3개월 이상 공석일 경우 교육부 장관이 제청한 총장 후보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어 최악의 경우, 한국교통대와 충북대에 관선 총장이 취임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충주·음성·진천 일부 수돗물 공급 중단

어제 오후 6시쯤 충주시와 음성군, 진천군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충주 주덕가압장 부근 송수관이 파열됐는데요.

이 사고로 충주와 음성, 진천 등 관할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 수자원공사는 어제 저녁 8시쯤 송수관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어젯밤 대부분의 지역에 물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고지대 가구에선 복구가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가압장의 가압펌프가 정전으로 작동을 멈추면서 물의 흐름에 변화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수 지역 지자체들은 급수 재개 직후에는 녹물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흘려보낸 뒤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충주시, 9월 재산세 257억 원 부과

충주시가 9월 정기분 재산세 88,580건에 대해 257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토지분 236억 원, 주택분은 21억 원으로 지난해 세수보다 20억 원 증가했습니다.

재산세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며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등을 통해 낼 수 있습니다.

충주박물관, 추석 연휴 민속놀이터 운영

충주박물관이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박물관 야외 공간에 민속놀이터를 운영합니다.

박물관은 윷놀이와 투호, 널뛰기와 떡메치기 등 모두 12종류의 민속놀이 체험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민속놀이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제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일까지 추석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를 통해 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단체에서는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농·특산물과 추석 성수품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또 현장에선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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