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의원 출신?…민선 8기 산하기관장도 ‘보은인사’
입력 2022.09.07 (21:48)
수정 2022.09.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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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경상남도 산하기관장이 속속 임명되고 있습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에는 김권수 전 도의원이 내정됐는데, 최근 임명된 기관장이나 하마평에 오른 대부분이 도의원 출신이어서, 전문성 부재는 물론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덟 달 넘게 공석이던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권수 전 경상남도의원, 6·4지방선거 때 당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한 인물입니다.
문제는 전문성입니다.
16년 전, 경남개발공사 소관 경상남도의회 상임위원과 2012년부터 2년 동안 주택관리공단 감사를 지낸 이력이 전부입니다.
김 내정자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임명된 청소년지원재단의 홍순경 원장도 도의원 출신인 데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에도 각각 전직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진희/경남도청공무원노조 사무총장/지난달 29일 : "도지사의 인사권은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라고 위임받은 권한이지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무나 공직자로 둔갑시켜 임명하라고 부여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6·4지방선거 당시 본선보다 치열했던 국민의힘 경남지사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주영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던 전·현직 도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입니다.
[송광태/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그 기관장을 운영했을 때와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도정 철학을 같이 한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기관을 운영하는 거 하고는 (성과의) 차이가 있겠죠."]
민선 8기 경남도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16개 경상남도 산하기관장, 산하기관마다 특화된 전문성보다는 '선거용 보은 인사'를 택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민선 8기 경상남도 산하기관장이 속속 임명되고 있습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에는 김권수 전 도의원이 내정됐는데, 최근 임명된 기관장이나 하마평에 오른 대부분이 도의원 출신이어서, 전문성 부재는 물론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덟 달 넘게 공석이던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권수 전 경상남도의원, 6·4지방선거 때 당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한 인물입니다.
문제는 전문성입니다.
16년 전, 경남개발공사 소관 경상남도의회 상임위원과 2012년부터 2년 동안 주택관리공단 감사를 지낸 이력이 전부입니다.
김 내정자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임명된 청소년지원재단의 홍순경 원장도 도의원 출신인 데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에도 각각 전직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진희/경남도청공무원노조 사무총장/지난달 29일 : "도지사의 인사권은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라고 위임받은 권한이지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무나 공직자로 둔갑시켜 임명하라고 부여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6·4지방선거 당시 본선보다 치열했던 국민의힘 경남지사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주영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던 전·현직 도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입니다.
[송광태/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그 기관장을 운영했을 때와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도정 철학을 같이 한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기관을 운영하는 거 하고는 (성과의) 차이가 있겠죠."]
민선 8기 경남도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16개 경상남도 산하기관장, 산하기관마다 특화된 전문성보다는 '선거용 보은 인사'를 택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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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상남도 산하기관장이 속속 임명되고 있습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에는 김권수 전 도의원이 내정됐는데, 최근 임명된 기관장이나 하마평에 오른 대부분이 도의원 출신이어서, 전문성 부재는 물론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덟 달 넘게 공석이던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권수 전 경상남도의원, 6·4지방선거 때 당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한 인물입니다.
문제는 전문성입니다.
16년 전, 경남개발공사 소관 경상남도의회 상임위원과 2012년부터 2년 동안 주택관리공단 감사를 지낸 이력이 전부입니다.
김 내정자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임명된 청소년지원재단의 홍순경 원장도 도의원 출신인 데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에도 각각 전직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진희/경남도청공무원노조 사무총장/지난달 29일 : "도지사의 인사권은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라고 위임받은 권한이지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무나 공직자로 둔갑시켜 임명하라고 부여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6·4지방선거 당시 본선보다 치열했던 국민의힘 경남지사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주영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던 전·현직 도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입니다.
[송광태/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그 기관장을 운영했을 때와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도정 철학을 같이 한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기관을 운영하는 거 하고는 (성과의) 차이가 있겠죠."]
민선 8기 경남도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16개 경상남도 산하기관장, 산하기관마다 특화된 전문성보다는 '선거용 보은 인사'를 택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민선 8기 경상남도 산하기관장이 속속 임명되고 있습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에는 김권수 전 도의원이 내정됐는데, 최근 임명된 기관장이나 하마평에 오른 대부분이 도의원 출신이어서, 전문성 부재는 물론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덟 달 넘게 공석이던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권수 전 경상남도의원, 6·4지방선거 때 당시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한 인물입니다.
문제는 전문성입니다.
16년 전, 경남개발공사 소관 경상남도의회 상임위원과 2012년부터 2년 동안 주택관리공단 감사를 지낸 이력이 전부입니다.
김 내정자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임명된 청소년지원재단의 홍순경 원장도 도의원 출신인 데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와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에도 각각 전직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진희/경남도청공무원노조 사무총장/지난달 29일 : "도지사의 인사권은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라고 위임받은 권한이지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무나 공직자로 둔갑시켜 임명하라고 부여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6·4지방선거 당시 본선보다 치열했던 국민의힘 경남지사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주영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던 전·현직 도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입니다.
[송광태/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그 기관장을 운영했을 때와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도정 철학을 같이 한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기관을 운영하는 거 하고는 (성과의) 차이가 있겠죠."]
민선 8기 경남도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16개 경상남도 산하기관장, 산하기관마다 특화된 전문성보다는 '선거용 보은 인사'를 택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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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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