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오색 ‘흘림골’ 7년 만에 재개방…“안전 보강 공사 완료”
입력 2022.09.09 (07:39)
수정 2022.09.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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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년 낙석 사고로 인명피해가 나면서 통행이 제한된 설악산 오색 흘림골이 오늘(8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곧 단풍철에 흘림골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 정비를 마친 흘림골 탐방로를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설악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발 1,202미터, 설악산국립공원 등선대.
유연한 곡선의 바위와 틈새를 비집고 곧게 뻗어 솟아오른 소나무가 자태를 뽐냅니다.
숲이 깊고 계곡이 많아 항상 흐리게 느껴진다는 오색 '흘림골' 구간의 비경입니다.
[이재욱/양양군 임천리/탐방객 : "올라올 때 처음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올라오는데 정말 인생에 있어서 샷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경관이 너무 좋고…."]
흘림골 구간이 탐방객에게 완전히 개방된 건 2015년 낙석사고 이후 7년 만입니다.
오랜 기간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자연의 본모습이 회복됐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이끼와 연보라 초롱꽃도 탐방객을 향해 수줍은 인사를 건넵니다.
[허윤택/경기도 의정부시/탐방객 : "여기가 원래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단풍 말고도 볼 수 있는 게 엄청 많네요."]
낙석 사고 이후 위험 구간 조사가 진행됐고, 낙석방지터널 등 대대적인 안전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강동익/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 "토사가 흘러내린다든지 낙석이 흘러내렸을 때 탐방객에게까지 충격이 가지 않도록..."]
개방된 흘림골 탐방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를 지나 등선대, 용소삼거리로 이어지는 3.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한 달 뒤면 등선대 일대가 울긋불긋 물들어 단풍 비경을 뽐내게 됩니다.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흘림골 탐방로를 내년 2월까지 예약제로 운영돼 하루 탐방객은 5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화면제공:국립공원공단
2015년 낙석 사고로 인명피해가 나면서 통행이 제한된 설악산 오색 흘림골이 오늘(8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곧 단풍철에 흘림골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 정비를 마친 흘림골 탐방로를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설악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발 1,202미터, 설악산국립공원 등선대.
유연한 곡선의 바위와 틈새를 비집고 곧게 뻗어 솟아오른 소나무가 자태를 뽐냅니다.
숲이 깊고 계곡이 많아 항상 흐리게 느껴진다는 오색 '흘림골' 구간의 비경입니다.
[이재욱/양양군 임천리/탐방객 : "올라올 때 처음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올라오는데 정말 인생에 있어서 샷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경관이 너무 좋고…."]
흘림골 구간이 탐방객에게 완전히 개방된 건 2015년 낙석사고 이후 7년 만입니다.
오랜 기간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자연의 본모습이 회복됐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이끼와 연보라 초롱꽃도 탐방객을 향해 수줍은 인사를 건넵니다.
[허윤택/경기도 의정부시/탐방객 : "여기가 원래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단풍 말고도 볼 수 있는 게 엄청 많네요."]
낙석 사고 이후 위험 구간 조사가 진행됐고, 낙석방지터널 등 대대적인 안전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강동익/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 "토사가 흘러내린다든지 낙석이 흘러내렸을 때 탐방객에게까지 충격이 가지 않도록..."]
개방된 흘림골 탐방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를 지나 등선대, 용소삼거리로 이어지는 3.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한 달 뒤면 등선대 일대가 울긋불긋 물들어 단풍 비경을 뽐내게 됩니다.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흘림골 탐방로를 내년 2월까지 예약제로 운영돼 하루 탐방객은 5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화면제공: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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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설악 오색 ‘흘림골’ 7년 만에 재개방…“안전 보강 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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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0 09:22:57
[앵커]
2015년 낙석 사고로 인명피해가 나면서 통행이 제한된 설악산 오색 흘림골이 오늘(8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곧 단풍철에 흘림골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 정비를 마친 흘림골 탐방로를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설악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발 1,202미터, 설악산국립공원 등선대.
유연한 곡선의 바위와 틈새를 비집고 곧게 뻗어 솟아오른 소나무가 자태를 뽐냅니다.
숲이 깊고 계곡이 많아 항상 흐리게 느껴진다는 오색 '흘림골' 구간의 비경입니다.
[이재욱/양양군 임천리/탐방객 : "올라올 때 처음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올라오는데 정말 인생에 있어서 샷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경관이 너무 좋고…."]
흘림골 구간이 탐방객에게 완전히 개방된 건 2015년 낙석사고 이후 7년 만입니다.
오랜 기간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자연의 본모습이 회복됐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이끼와 연보라 초롱꽃도 탐방객을 향해 수줍은 인사를 건넵니다.
[허윤택/경기도 의정부시/탐방객 : "여기가 원래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단풍 말고도 볼 수 있는 게 엄청 많네요."]
낙석 사고 이후 위험 구간 조사가 진행됐고, 낙석방지터널 등 대대적인 안전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강동익/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 "토사가 흘러내린다든지 낙석이 흘러내렸을 때 탐방객에게까지 충격이 가지 않도록..."]
개방된 흘림골 탐방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를 지나 등선대, 용소삼거리로 이어지는 3.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한 달 뒤면 등선대 일대가 울긋불긋 물들어 단풍 비경을 뽐내게 됩니다.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흘림골 탐방로를 내년 2월까지 예약제로 운영돼 하루 탐방객은 5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화면제공:국립공원공단
2015년 낙석 사고로 인명피해가 나면서 통행이 제한된 설악산 오색 흘림골이 오늘(8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곧 단풍철에 흘림골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 정비를 마친 흘림골 탐방로를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설악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발 1,202미터, 설악산국립공원 등선대.
유연한 곡선의 바위와 틈새를 비집고 곧게 뻗어 솟아오른 소나무가 자태를 뽐냅니다.
숲이 깊고 계곡이 많아 항상 흐리게 느껴진다는 오색 '흘림골' 구간의 비경입니다.
[이재욱/양양군 임천리/탐방객 : "올라올 때 처음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올라오는데 정말 인생에 있어서 샷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경관이 너무 좋고…."]
흘림골 구간이 탐방객에게 완전히 개방된 건 2015년 낙석사고 이후 7년 만입니다.
오랜 기간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자연의 본모습이 회복됐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이끼와 연보라 초롱꽃도 탐방객을 향해 수줍은 인사를 건넵니다.
[허윤택/경기도 의정부시/탐방객 : "여기가 원래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단풍 말고도 볼 수 있는 게 엄청 많네요."]
낙석 사고 이후 위험 구간 조사가 진행됐고, 낙석방지터널 등 대대적인 안전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강동익/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 "토사가 흘러내린다든지 낙석이 흘러내렸을 때 탐방객에게까지 충격이 가지 않도록..."]
개방된 흘림골 탐방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를 지나 등선대, 용소삼거리로 이어지는 3.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한 달 뒤면 등선대 일대가 울긋불긋 물들어 단풍 비경을 뽐내게 됩니다.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흘림골 탐방로를 내년 2월까지 예약제로 운영돼 하루 탐방객은 5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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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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