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 2022년은 ‘해피 엔딩!’

입력 2022.09.09 (21:35) 수정 2022.09.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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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세계 육상 최강자를 가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서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가 가장 빛났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출산 이후 처음이자 7년 만에 여자 100m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을 끈 여자 100m 결승은 예상대로 프레이저-프라이스의 독무대였습니다.

[현지 중계 :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치고 나갑니다. 점점 더 강하게 달립니다."]

10초 65, 대회 타이 기록으로 우승해 통산 5번째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출산 여성을 향한 편견을 극복하고, 7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최고의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여자 100m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7차례나 10초 6대 기록을 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 "아침에 일어나 아들이 "엄마 또 이겼어"라고 말하는걸 떠올리면 정말로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아들은 제가 달리는 이유입니다."]

남자 800m 결승, 마지막 코너까지 4위에 머물던 케냐의 코리르가 속도를 높입니다.

코리르는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우승해 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장대 높이뛰기 황제' 듀플랜티스는 6m 7을 넘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여자 높이뛰기에선 마후치크가 2m 3으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습니다.

파이널 시리즈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 세계 육상의 별들은 함께 기쁨을 나누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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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 2022년은 ‘해피 엔딩!’
    • 입력 2022-09-09 21:35:40
    • 수정2022-09-09 21:44:11
    뉴스 9
[앵커]

올 한 해 세계 육상 최강자를 가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서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가 가장 빛났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출산 이후 처음이자 7년 만에 여자 100m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을 끈 여자 100m 결승은 예상대로 프레이저-프라이스의 독무대였습니다.

[현지 중계 :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치고 나갑니다. 점점 더 강하게 달립니다."]

10초 65, 대회 타이 기록으로 우승해 통산 5번째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출산 여성을 향한 편견을 극복하고, 7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최고의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여자 100m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7차례나 10초 6대 기록을 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 "아침에 일어나 아들이 "엄마 또 이겼어"라고 말하는걸 떠올리면 정말로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아들은 제가 달리는 이유입니다."]

남자 800m 결승, 마지막 코너까지 4위에 머물던 케냐의 코리르가 속도를 높입니다.

코리르는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우승해 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장대 높이뛰기 황제' 듀플랜티스는 6m 7을 넘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여자 높이뛰기에선 마후치크가 2m 3으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습니다.

파이널 시리즈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 세계 육상의 별들은 함께 기쁨을 나누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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