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샤갈 등 명작을 한자리에

입력 2022.09.09 (21:41) 수정 2022.09.09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와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중·일 세 나라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됐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코·입이 제 위치를 벗어나 있는 흑백 톤의 인물화.

피카소가 68살 때 그린 그림으로 평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화풍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80살을 넘겨서는 아프리카 미술에 영감을 받은 원색 위주의 인물화로 옮겨갑니다.

피카소와 동시대 인물로, '색채의 마술사'라 불렸던 마르크 샤갈.

연인에 대한 사랑이나 군중의 이미지를 몽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한얼/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 : "굉장히 몽환적이고, 주제는 서커스라든지 군중의 모습을 보면서 동화 속 이미지를 만들어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팝아트의 창시자인 앤디 워홀.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데미안 허스트 등 거장 20여 명의 작품이 사본이 아닌 진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작품 보험가액만 3백50억 원에 달합니다.

[박주현/대전시 지족동 : "이렇게 위대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여 놓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요. 미술하고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또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김환기 작가부터 중국 시장경제 개방 시기의 혼돈을 표현한 중국 화가 웨민쥔, 일본 팝아트의 선구자인 무라카미 다카시까지 한·중·일 세 나라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현대 미술사조를 이끌고 있는 거장들의 예술 혼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2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카소·샤갈 등 명작을 한자리에
    • 입력 2022-09-09 21:41:22
    • 수정2022-09-09 22:12:34
    뉴스9(대전)
[앵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와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중·일 세 나라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됐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코·입이 제 위치를 벗어나 있는 흑백 톤의 인물화.

피카소가 68살 때 그린 그림으로 평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화풍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80살을 넘겨서는 아프리카 미술에 영감을 받은 원색 위주의 인물화로 옮겨갑니다.

피카소와 동시대 인물로, '색채의 마술사'라 불렸던 마르크 샤갈.

연인에 대한 사랑이나 군중의 이미지를 몽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한얼/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 : "굉장히 몽환적이고, 주제는 서커스라든지 군중의 모습을 보면서 동화 속 이미지를 만들어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팝아트의 창시자인 앤디 워홀.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데미안 허스트 등 거장 20여 명의 작품이 사본이 아닌 진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작품 보험가액만 3백50억 원에 달합니다.

[박주현/대전시 지족동 : "이렇게 위대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여 놓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요. 미술하고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또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김환기 작가부터 중국 시장경제 개방 시기의 혼돈을 표현한 중국 화가 웨민쥔, 일본 팝아트의 선구자인 무라카미 다카시까지 한·중·일 세 나라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현대 미술사조를 이끌고 있는 거장들의 예술 혼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2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