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작전 수행 이상무”…파병 장병들의 한가위 인사

[앵커]

이번에는 저멀리 다른 나라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맡은 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이 추석을 맞아 고국에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이들의 씩씩한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 거점을 둔 동명부대.

2007년 유엔의 요청으로 파병된 이후, 지난 7월 임무수행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무장세력 감시와 기동정찰 등 10만 2천여 건의 작전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수했습니다.

레바논 주민 11만 명 이상을 치료했고, 태권도와 한국어교실을 운영하며 한류 홍보에도 앞장섰습니다.

'레바논 평화 수호신'으로 불리는 동명부대원들이 듬직한 추석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박성준/대위/동명부대 26진 :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가위에도 레바논의 평화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청해부대 38진으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나간 강감찬함.

국내외 선박 호송과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가 임무입니다.

파병 이후 처음 맞는 명절,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배소현/하사/청해부대 : "안전하게 임무 수행 중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한국 복귀해서 봐 사랑해!"]

남수단 보르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는 한빛 부대와, 아랍에미리트에서 UAE군과 군사협력 활동 임무를 수행 중인 아크부대까지.

해외에 파병된 천3백여 명의 장병들은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 치 오차 없는 임무 수행을 다짐했습니다.

[김두로/대위/한빛부대 : "복귀하는 마지막 날까지 하나 돼 임무 완수하겠습니다."]

[한빛부대 : "국민 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아크부대 :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대한민국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화면제공:합동참모본부/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