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의 땅 조지아가 韓 기업을 원하는 이유는?
입력 2022.09.13 (07:37)
수정 2022.09.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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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여러 주 정부들은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는 미국 기업보다 오히려 한국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등 특급 대우를 하며 한국 기업들을 모셔가고 있는데 현지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년 째 이 공장에서 일하는 브리랜드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같은 공장에서 일하기를 권유했습니다.
[데이비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좋은 임금과 좋은 혜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고 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요. 아들이 저와 같은 기회를 갖기를 원했습니다."]
입사 4년차인 아들은 벌써 집을 살 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알레한드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친구들이 제가 여기서 일하며 좋은 기회를 가지는 점에서 부러워 합니다."]
이 공장의 현지 근로자는 약 3천명에 이릅니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현재 주 5일간 하루 22시간씩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 차량 380만 대를 만들어 90%를 미국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공장이 들어선 웨스트포인트 시는 협력사들 일자리 만 4천개가 더해져 실업률이 12%에서 3%로 떨어졌습니다.
[스티브 트리멜/웨스트포인트 시장 : "기아 공장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이제 시내는 활기차고 그것은 우리에게 완전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애틀랜타 북쪽의 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첫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2천100명의 현지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500명 이상을 더 뽑아야 합니다.
[산드라 그레이/SK배터리 아메리카입사 지원자 : "혜택이 좋고 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직률도 높지 않아요. 그래서 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동네에서 태어난 서들런씨도 그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타일러 서들런/SK배터리 아메리카 직원 :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주와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SK는 매우 경쟁력 있고 유리한 임금과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120개, 이 기업들 덕택에 목화의 땅 조지아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 웨스트 포인트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
미국의 여러 주 정부들은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는 미국 기업보다 오히려 한국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등 특급 대우를 하며 한국 기업들을 모셔가고 있는데 현지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년 째 이 공장에서 일하는 브리랜드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같은 공장에서 일하기를 권유했습니다.
[데이비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좋은 임금과 좋은 혜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고 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요. 아들이 저와 같은 기회를 갖기를 원했습니다."]
입사 4년차인 아들은 벌써 집을 살 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알레한드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친구들이 제가 여기서 일하며 좋은 기회를 가지는 점에서 부러워 합니다."]
이 공장의 현지 근로자는 약 3천명에 이릅니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현재 주 5일간 하루 22시간씩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 차량 380만 대를 만들어 90%를 미국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공장이 들어선 웨스트포인트 시는 협력사들 일자리 만 4천개가 더해져 실업률이 12%에서 3%로 떨어졌습니다.
[스티브 트리멜/웨스트포인트 시장 : "기아 공장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이제 시내는 활기차고 그것은 우리에게 완전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애틀랜타 북쪽의 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첫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2천100명의 현지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500명 이상을 더 뽑아야 합니다.
[산드라 그레이/SK배터리 아메리카입사 지원자 : "혜택이 좋고 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직률도 높지 않아요. 그래서 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동네에서 태어난 서들런씨도 그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타일러 서들런/SK배터리 아메리카 직원 :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주와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SK는 매우 경쟁력 있고 유리한 임금과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120개, 이 기업들 덕택에 목화의 땅 조지아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 웨스트 포인트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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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13 07:37:12
- 수정2022-09-13 07:50:11
[앵커]
미국의 여러 주 정부들은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는 미국 기업보다 오히려 한국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등 특급 대우를 하며 한국 기업들을 모셔가고 있는데 현지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년 째 이 공장에서 일하는 브리랜드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같은 공장에서 일하기를 권유했습니다.
[데이비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좋은 임금과 좋은 혜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고 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요. 아들이 저와 같은 기회를 갖기를 원했습니다."]
입사 4년차인 아들은 벌써 집을 살 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알레한드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친구들이 제가 여기서 일하며 좋은 기회를 가지는 점에서 부러워 합니다."]
이 공장의 현지 근로자는 약 3천명에 이릅니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현재 주 5일간 하루 22시간씩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 차량 380만 대를 만들어 90%를 미국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공장이 들어선 웨스트포인트 시는 협력사들 일자리 만 4천개가 더해져 실업률이 12%에서 3%로 떨어졌습니다.
[스티브 트리멜/웨스트포인트 시장 : "기아 공장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이제 시내는 활기차고 그것은 우리에게 완전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애틀랜타 북쪽의 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첫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2천100명의 현지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500명 이상을 더 뽑아야 합니다.
[산드라 그레이/SK배터리 아메리카입사 지원자 : "혜택이 좋고 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직률도 높지 않아요. 그래서 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동네에서 태어난 서들런씨도 그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타일러 서들런/SK배터리 아메리카 직원 :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주와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SK는 매우 경쟁력 있고 유리한 임금과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120개, 이 기업들 덕택에 목화의 땅 조지아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 웨스트 포인트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
미국의 여러 주 정부들은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는 미국 기업보다 오히려 한국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등 특급 대우를 하며 한국 기업들을 모셔가고 있는데 현지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2년 째 이 공장에서 일하는 브리랜드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같은 공장에서 일하기를 권유했습니다.
[데이비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좋은 임금과 좋은 혜택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고 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요. 아들이 저와 같은 기회를 갖기를 원했습니다."]
입사 4년차인 아들은 벌써 집을 살 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알레한드로 브리랜드/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직원 : "친구들이 제가 여기서 일하며 좋은 기회를 가지는 점에서 부러워 합니다."]
이 공장의 현지 근로자는 약 3천명에 이릅니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현재 주 5일간 하루 22시간씩 3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 차량 380만 대를 만들어 90%를 미국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공장이 들어선 웨스트포인트 시는 협력사들 일자리 만 4천개가 더해져 실업률이 12%에서 3%로 떨어졌습니다.
[스티브 트리멜/웨스트포인트 시장 : "기아 공장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이제 시내는 활기차고 그것은 우리에게 완전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애틀랜타 북쪽의 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첫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2천100명의 현지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500명 이상을 더 뽑아야 합니다.
[산드라 그레이/SK배터리 아메리카입사 지원자 : "혜택이 좋고 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직률도 높지 않아요. 그래서 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동네에서 태어난 서들런씨도 그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타일러 서들런/SK배터리 아메리카 직원 :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주와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SK는 매우 경쟁력 있고 유리한 임금과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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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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