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도권 대학 유치 가능할까?…공동캠퍼스 추가 모집 ‘관심’

입력 2022.09.14 (21:49) 수정 2022.09.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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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세종시 공동캠퍼스 추가 기관 모집에 나섰습니다.

2년 전 모집에서 해외대학 입주가 무산돼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은 만큼 추가 모집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4-2 생활권, 세종 공동캠퍼스 부지입니다.

새 캠퍼스 건립을 원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 저렴하게 임대 해주고 도서관이나 체육관 같은 지원시설을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신개념 공동캠퍼스를 조성 중입니다.

이미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충남대, 한밭대와 공주대 등 6개 대학이 입주 승인을 받고 2024년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를 모았던 해외대학 입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행복청이 추가 모집에 나섰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추진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위상을 갖춘 만큼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정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이 그중 하나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바 있습니다."]

세종시도 인근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하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채수경/세종시 기획조정실장 : "산학연의 연구밸리를 만들고 선순환의 자족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년 전, 기대를 모았던 호주 울릉공대학과 이탈리아 국립음악원 등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 입주가 무산된데다 입주 신청 대부분이 인근 지역 대학에 한정돼 공동캠퍼스의 상징성과 수도권 대학의 분산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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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수도권 대학 유치 가능할까?…공동캠퍼스 추가 모집 ‘관심’
    • 입력 2022-09-14 21:49:29
    • 수정2022-09-14 22:10:41
    뉴스9(대전)
[앵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세종시 공동캠퍼스 추가 기관 모집에 나섰습니다.

2년 전 모집에서 해외대학 입주가 무산돼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은 만큼 추가 모집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4-2 생활권, 세종 공동캠퍼스 부지입니다.

새 캠퍼스 건립을 원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 저렴하게 임대 해주고 도서관이나 체육관 같은 지원시설을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신개념 공동캠퍼스를 조성 중입니다.

이미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충남대, 한밭대와 공주대 등 6개 대학이 입주 승인을 받고 2024년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를 모았던 해외대학 입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행복청이 추가 모집에 나섰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추진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위상을 갖춘 만큼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정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이 그중 하나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바 있습니다."]

세종시도 인근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하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채수경/세종시 기획조정실장 : "산학연의 연구밸리를 만들고 선순환의 자족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년 전, 기대를 모았던 호주 울릉공대학과 이탈리아 국립음악원 등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 입주가 무산된데다 입주 신청 대부분이 인근 지역 대학에 한정돼 공동캠퍼스의 상징성과 수도권 대학의 분산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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