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에너지 대란에…에펠탑 등 파리 명소 조명, 일찍 꺼진다

입력 2022.09.15 (06:56) 수정 2022.09.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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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지구촌' 입니다.

유럽 전역이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 여파로 프랑스 파리가 에펠탑을 비롯해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 명소들의 조명을 기존 시간보다 일찍 끄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프랑스 파리 시장은 오는 23일부터 시 당국이 운영하는 기념물과 공공건물의 조명 소등 시간을 1시간 이상씩 앞당긴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침은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량을 크게 줄이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인데요.

적용 대상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비롯해 개선문과 루브르 박물관 등이 포함됩니다.

그동안 파리시 당국은 관광객들을 위해 새벽 1시까지 에펠탑 조명을 켜놓았는데요.

특히 저녁 시간 매시 정각마다 2만 개 전구가 일제히 반짝이는 조명 쇼는 놓쳐서 안 될 볼거리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에펠탑 조명은 마지막 관람객이 떠난 오후 11시 45분까지만 켜놓을 예정입니다.

한편 마르세유와 리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 명소의 소등 시각을 앞당기거나 올겨울 건물 난방온도를 19도로 낮추는 등 에너지 대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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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5 06:55:59
    • 수정2022-09-15 0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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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지구촌' 입니다.

유럽 전역이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 여파로 프랑스 파리가 에펠탑을 비롯해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 명소들의 조명을 기존 시간보다 일찍 끄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프랑스 파리 시장은 오는 23일부터 시 당국이 운영하는 기념물과 공공건물의 조명 소등 시간을 1시간 이상씩 앞당긴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침은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량을 크게 줄이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인데요.

적용 대상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비롯해 개선문과 루브르 박물관 등이 포함됩니다.

그동안 파리시 당국은 관광객들을 위해 새벽 1시까지 에펠탑 조명을 켜놓았는데요.

특히 저녁 시간 매시 정각마다 2만 개 전구가 일제히 반짝이는 조명 쇼는 놓쳐서 안 될 볼거리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에펠탑 조명은 마지막 관람객이 떠난 오후 11시 45분까지만 켜놓을 예정입니다.

한편 마르세유와 리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 명소의 소등 시각을 앞당기거나 올겨울 건물 난방온도를 19도로 낮추는 등 에너지 대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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