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곳곳 공사판…우회전 사고 우려 키우는 방호벽

입력 2022.09.15 (08:12) 수정 2022.09.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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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광주에서 우회전 일시 멈춤을 하지 않아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죠.

그런데, 우회전 사고 위험을 높이는 또 한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로 도로 곳곳에 세워진 방호벽인데요,

운전자도 보행자도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거리 교차로.

지하철 공사를 위해 차도에 방호벽이 둘러져 있습니다.

보행자가 이 방호벽을 믿고 차도까지 내려서서 보행 신호를 기다려 위험해 보입니다.

방호벽이 운전자 시야를 가려 우회전 사고 위험은 더 높아집니다.

[보행자/광주시 서구 : "횡단보도까지 방호벽이 쳐져 있어 가지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앞에까지 가거든요, 차량들이 우회전하면서 그것을 못 보는 경우가…."]

다른 공사현장의 교차로입니다.

방호벽 주변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줄이 눈에 띕니다.

방호벽이 설치된 곳엔 이렇게 불법 주정차도 난립하면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건 물론 시야를 가려 위험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광주 도시철도공사 2호선 1단계 공사구간은 17km.

그 안에 54개 교차로가 있습니다.

운전자도 위험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승용차 운전자 : "위험하죠…. 정상적으로 가는 차로가 아니면서…. (방호벽에 가려) 안 보이니까 갑자기 오면…."]

공사 안전을 위한 방호벽이 우회전 사고 위험을 키우지 않도록 더 세심한 주의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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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도심 곳곳 공사판…우회전 사고 우려 키우는 방호벽
    • 입력 2022-09-15 08:12:17
    • 수정2022-09-15 10:49:35
    뉴스광장(광주)
[앵커]

그제 광주에서 우회전 일시 멈춤을 하지 않아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죠.

그런데, 우회전 사고 위험을 높이는 또 한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로 도로 곳곳에 세워진 방호벽인데요,

운전자도 보행자도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거리 교차로.

지하철 공사를 위해 차도에 방호벽이 둘러져 있습니다.

보행자가 이 방호벽을 믿고 차도까지 내려서서 보행 신호를 기다려 위험해 보입니다.

방호벽이 운전자 시야를 가려 우회전 사고 위험은 더 높아집니다.

[보행자/광주시 서구 : "횡단보도까지 방호벽이 쳐져 있어 가지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앞에까지 가거든요, 차량들이 우회전하면서 그것을 못 보는 경우가…."]

다른 공사현장의 교차로입니다.

방호벽 주변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줄이 눈에 띕니다.

방호벽이 설치된 곳엔 이렇게 불법 주정차도 난립하면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건 물론 시야를 가려 위험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광주 도시철도공사 2호선 1단계 공사구간은 17km.

그 안에 54개 교차로가 있습니다.

운전자도 위험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승용차 운전자 : "위험하죠…. 정상적으로 가는 차로가 아니면서…. (방호벽에 가려) 안 보이니까 갑자기 오면…."]

공사 안전을 위한 방호벽이 우회전 사고 위험을 키우지 않도록 더 세심한 주의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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