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대체 작목 보급 탄력

입력 2022.09.15 (09:06) 수정 2022.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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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충주를 중심으로 충북 북부지역에는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한번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장에서는 또다시 화상병 발생 위험이 높아 대체 작목 식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사과 과수원 자리입니다.

사과 나무를 매몰한 곳에는 토종 다래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심었는데 내년부터는 일부 수확이 가능합니다.

[유재원/충주시 동량면 : "새로운 작목을 찾는 조건이 노동력 적게 들고 소독 적게 하고 팔기 좋고 가격 좋고 이런 것들을 찾는데 이 다래가 그런 조건들에 딱 맞습니다. 우리 지역에 딱 맞고요."]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대체 작목 보급에 나섰습니다.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3년 동안 같은 작물을 심을 수 없고 다시 심는다 해도 수확까지는 7∼8년이란 시간이 걸려 소득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농민들은 주로 빠르게 농가 소득을 높여줄 수 있는 대체 작목을 식재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68개 농가에 토종 다래와 두릅 등 다양한 작목이 보급됐습니다.

일부에서는 가공품도 선보이고 생산자 단체도 결성되는 등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필/충주농업기술센터 팀장 : "이런 산림자원이 우리 지역에 새로운 전략 작목으로 육성하도록 기반 조성부터 유통·판매장 확충, 그리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상품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충주에서는 657건, 340㏊의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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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수화상병 대체 작목 보급 탄력
    • 입력 2022-09-15 09:06:44
    • 수정2022-09-15 09:20:02
    뉴스광장(청주)
[앵커]

올해도 충주를 중심으로 충북 북부지역에는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한번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장에서는 또다시 화상병 발생 위험이 높아 대체 작목 식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사과 과수원 자리입니다.

사과 나무를 매몰한 곳에는 토종 다래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심었는데 내년부터는 일부 수확이 가능합니다.

[유재원/충주시 동량면 : "새로운 작목을 찾는 조건이 노동력 적게 들고 소독 적게 하고 팔기 좋고 가격 좋고 이런 것들을 찾는데 이 다래가 그런 조건들에 딱 맞습니다. 우리 지역에 딱 맞고요."]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대체 작목 보급에 나섰습니다.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3년 동안 같은 작물을 심을 수 없고 다시 심는다 해도 수확까지는 7∼8년이란 시간이 걸려 소득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농민들은 주로 빠르게 농가 소득을 높여줄 수 있는 대체 작목을 식재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68개 농가에 토종 다래와 두릅 등 다양한 작목이 보급됐습니다.

일부에서는 가공품도 선보이고 생산자 단체도 결성되는 등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필/충주농업기술센터 팀장 : "이런 산림자원이 우리 지역에 새로운 전략 작목으로 육성하도록 기반 조성부터 유통·판매장 확충, 그리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상품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충주에서는 657건, 340㏊의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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