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부산 광안리…해안가 강풍·월파 대비

입력 2022.09.18 (21:12) 수정 2022.09.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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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이달 초 태풍 힌남노가 왔을 때 특히 부산 해안가에 있는 상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기자가 나가 있죠.

이 기자가 해수욕장에 나가 있다고 들었어요.

지난번 때처럼 바람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은 조금 전인 밤 9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저녁부터 비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해변에는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돌풍의 위력이 상당한데요.

이미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고, 지역 곳곳에서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 내륙은 물론 부산 앞바다와 먼바다 모두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앵커]

아까 제가 말했지만, 지난번 태풍 때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 피해랑 또 월파 피해, 파도가 넘어오는 걸 말하죠.

이런 피해들이 많았잖아요.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부산의 경우 최대 순간 풍속이 태풍 '힌남노' 당시 기록과 비슷한 초속 35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바닷물결은 최대 7미터까지 일 수 있어 월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는 내일(19일) 오후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고,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도 내릴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18일) 오전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해안가는 물론 자연재해 우려 지역 등을 점검했습니다.

해안가와 맞닿은 부산 수영구와 남구 등 각 지역에서도 재난 문자를 통해 해안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 월파가 우려되는 곳과 해수욕장, 수변공원 등에 시민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선을 설치했습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최근접 시각과 등교 시각이 겹치는 만큼, 내일 부산의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오후 6시부터 모든 직원의 비상근무를 명령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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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이 시각 부산 광안리…해안가 강풍·월파 대비
    • 입력 2022-09-18 21:12:53
    • 수정2022-09-18 21: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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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이달 초 태풍 힌남노가 왔을 때 특히 부산 해안가에 있는 상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기자가 나가 있죠.

이 기자가 해수욕장에 나가 있다고 들었어요.

지난번 때처럼 바람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은 조금 전인 밤 9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저녁부터 비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해변에는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돌풍의 위력이 상당한데요.

이미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고, 지역 곳곳에서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 내륙은 물론 부산 앞바다와 먼바다 모두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앵커]

아까 제가 말했지만, 지난번 태풍 때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 피해랑 또 월파 피해, 파도가 넘어오는 걸 말하죠.

이런 피해들이 많았잖아요.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부산의 경우 최대 순간 풍속이 태풍 '힌남노' 당시 기록과 비슷한 초속 35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바닷물결은 최대 7미터까지 일 수 있어 월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는 내일(19일) 오후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고,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도 내릴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18일) 오전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해안가는 물론 자연재해 우려 지역 등을 점검했습니다.

해안가와 맞닿은 부산 수영구와 남구 등 각 지역에서도 재난 문자를 통해 해안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 월파가 우려되는 곳과 해수욕장, 수변공원 등에 시민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선을 설치했습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최근접 시각과 등교 시각이 겹치는 만큼, 내일 부산의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오후 6시부터 모든 직원의 비상근무를 명령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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