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KBS 재난안전지도로 보는 태풍 위험지역은?

입력 2022.09.18 (21:18) 수정 2022.09.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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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안전지도를 통해서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피해들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먼저 국내에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 어딥니까?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를 보면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규슈 남단에서 계속 북상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강풍 반경이 넓어서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태풍은 내일(19일) 새벽 5시쯤 제주 서귀포를 가장 가깝게 지나고요.

이후 내일 오전 11시에는 부산, 내일 정오를 전후해서는 울산과 포항에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앵커]

힌남노 피해가 컸던 영남 해안이 이번에도 직접 영향권인데, 구체적으로 위험 지역 어디일까요?

[기자]

먼저 울산은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내일 정오, 만조시각과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울산 태화강은 저지대라 침수 가능성이 가장 큰데요.

6년 전 태풍 차바 당시에도 침수 피해가 났던 곳입니다.

자세히 보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모두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

주변에 우정시장과 태화시장 등 상가 시설은 물론 아파트 등도 밀집돼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힌남노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 대화 지구입니다.

인근의 대화천 제방 높이가 낮아서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위험이 큰 지역입니다.

보시면, 가운데 바다로 흘러나가는 작은 하천이 대화천인데, 주변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부산도 위험지역입니다.

부산은 특히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보시는 해운대의 경우 높은 파도가 넘어와서 도로와 건물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고층 빌딩이 많아 빌딩풍이 불면 유리창 파손 등 시설물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텐데, 어떤 피해가 예상되고,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지 얼마 안 돼, 약해진 시설물들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보시는 사진은 정창삼 KBS 재난방송전문위원이 직접 촬영한 경주 피해 현장인데, 제방 곳곳이 무너져 내려 흙으로 긴급 복구만 해 놔서 많은 비가 오면 언제든 다시 제방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응급 복구만 마친 곳에 계시다면 비가 내리기 전에 미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침수 피해도 대비해야겠죠.

얼마 전 태풍 힌남노 때, 포항시 남구에서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지하주차장과 같은 지하공간은 쉽게 침수되고, 대피는 어렵습니다.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물면서 자치단체에서 보내는 재난 안전 문자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KBS재난안전지도:정광본/진행:곽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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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KBS 재난안전지도로 보는 태풍 위험지역은?
    • 입력 2022-09-18 21:18:20
    • 수정2022-09-18 2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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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안전지도를 통해서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피해들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먼저 국내에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 어딥니까?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를 보면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규슈 남단에서 계속 북상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강풍 반경이 넓어서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태풍은 내일(19일) 새벽 5시쯤 제주 서귀포를 가장 가깝게 지나고요.

이후 내일 오전 11시에는 부산, 내일 정오를 전후해서는 울산과 포항에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앵커]

힌남노 피해가 컸던 영남 해안이 이번에도 직접 영향권인데, 구체적으로 위험 지역 어디일까요?

[기자]

먼저 울산은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내일 정오, 만조시각과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울산 태화강은 저지대라 침수 가능성이 가장 큰데요.

6년 전 태풍 차바 당시에도 침수 피해가 났던 곳입니다.

자세히 보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모두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

주변에 우정시장과 태화시장 등 상가 시설은 물론 아파트 등도 밀집돼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힌남노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 대화 지구입니다.

인근의 대화천 제방 높이가 낮아서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위험이 큰 지역입니다.

보시면, 가운데 바다로 흘러나가는 작은 하천이 대화천인데, 주변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부산도 위험지역입니다.

부산은 특히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보시는 해운대의 경우 높은 파도가 넘어와서 도로와 건물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고층 빌딩이 많아 빌딩풍이 불면 유리창 파손 등 시설물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텐데, 어떤 피해가 예상되고,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지 얼마 안 돼, 약해진 시설물들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보시는 사진은 정창삼 KBS 재난방송전문위원이 직접 촬영한 경주 피해 현장인데, 제방 곳곳이 무너져 내려 흙으로 긴급 복구만 해 놔서 많은 비가 오면 언제든 다시 제방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응급 복구만 마친 곳에 계시다면 비가 내리기 전에 미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침수 피해도 대비해야겠죠.

얼마 전 태풍 힌남노 때, 포항시 남구에서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지하주차장과 같은 지하공간은 쉽게 침수되고, 대피는 어렵습니다.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물면서 자치단체에서 보내는 재난 안전 문자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KBS재난안전지도:정광본/진행:곽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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