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CCTV로 보는 재난상황

정오를 지난 현재 태풍 난마돌은 일본 혼슈 북서쪽 지역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인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영남 해안과 강원 영동 등 동해안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습니다.

CCTV로 태풍이 지나는 길목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삼척 상맹방 해변의 모습입니다.

거센 파도가 해안가 쪽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지면서 화면 아래쪽의 나무가 크게 흔들리고 있고 현수막은 뜯긴 채 나부끼고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영남 해안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풍속이 초속 25미터만 해도 수목이 뽑힙니다.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좀 더 북쪽으로 가서 강릉 주문진 방파제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거세지면서 방파제를 넘어 항구 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변인데요.

울릉도는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변도로 바로 옆까지 들이치고 있습니다.

울릉지역 CCTV 한곳 더 보시겠습니다.

을릉읍 행남등대 부근의 모습인데요.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고 강한 바람 속에 바다의 물결은 크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앞으로 3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특히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는 시간당 1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최대 10m 이상으로 높게 일고 특히 해안가에는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아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