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日 규슈 관통…사망 2명, 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22.09.19 (12:27)
수정 2022.09.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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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은 규슈 지방을 관통하면서 일본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태풍은 지금 어디 쯤 와 있습니까?
[기자]
네, 일본 규슈 지방을 관통한 태풍은 현재 시속 15킬로미터 속도로 북동쪽인 쥬고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규슈와 쥬고쿠는 물론 주변 시코쿠 지방에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규슈 남부 미야자키 일부 지역엔 오늘 오전까지 사흘에 걸쳐 천밀리미터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시코쿠 지역에선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7.4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풍 특별경보는 경보로 전환됐고, 피난지시 대상도 900여만명에서 760만여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하천 수십 곳이 여전히 범람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고, 일본 기상청도 산사태 위험이나 높은 파도에도 계속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보름 전 태풍 힌남노 때 못지 않게 강풍과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 때문에 다친 사람이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는데요.
주로 70대 이상 노인들이 거리를 걷던 도중 돌풍에 넘어지면서 팔이나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후쿠오카 현 산책로와 미야자키 현의 침수된 차에선 각각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고시마 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크레인이 부러지기도 했고, 상점 유리가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또 시간당 40~50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 호우에 주택이나 건물이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도 나왔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와 쥬고쿠 지방 31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휴대전화 통신 장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슈를 오가는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은 멈췄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이외 지역에선 수십 년간 경험해 본 적 없는 위험한 태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도 일본 혼슈를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14호 태풍 난마돌은 규슈 지방을 관통하면서 일본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태풍은 지금 어디 쯤 와 있습니까?
[기자]
네, 일본 규슈 지방을 관통한 태풍은 현재 시속 15킬로미터 속도로 북동쪽인 쥬고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규슈와 쥬고쿠는 물론 주변 시코쿠 지방에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규슈 남부 미야자키 일부 지역엔 오늘 오전까지 사흘에 걸쳐 천밀리미터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시코쿠 지역에선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7.4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풍 특별경보는 경보로 전환됐고, 피난지시 대상도 900여만명에서 760만여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하천 수십 곳이 여전히 범람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고, 일본 기상청도 산사태 위험이나 높은 파도에도 계속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보름 전 태풍 힌남노 때 못지 않게 강풍과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 때문에 다친 사람이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는데요.
주로 70대 이상 노인들이 거리를 걷던 도중 돌풍에 넘어지면서 팔이나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후쿠오카 현 산책로와 미야자키 현의 침수된 차에선 각각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고시마 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크레인이 부러지기도 했고, 상점 유리가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또 시간당 40~50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 호우에 주택이나 건물이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도 나왔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와 쥬고쿠 지방 31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휴대전화 통신 장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슈를 오가는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은 멈췄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이외 지역에선 수십 년간 경험해 본 적 없는 위험한 태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도 일본 혼슈를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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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9 1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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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은 규슈 지방을 관통하면서 일본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태풍은 지금 어디 쯤 와 있습니까?
[기자]
네, 일본 규슈 지방을 관통한 태풍은 현재 시속 15킬로미터 속도로 북동쪽인 쥬고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규슈와 쥬고쿠는 물론 주변 시코쿠 지방에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규슈 남부 미야자키 일부 지역엔 오늘 오전까지 사흘에 걸쳐 천밀리미터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시코쿠 지역에선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7.4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풍 특별경보는 경보로 전환됐고, 피난지시 대상도 900여만명에서 760만여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하천 수십 곳이 여전히 범람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고, 일본 기상청도 산사태 위험이나 높은 파도에도 계속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보름 전 태풍 힌남노 때 못지 않게 강풍과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 때문에 다친 사람이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는데요.
주로 70대 이상 노인들이 거리를 걷던 도중 돌풍에 넘어지면서 팔이나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후쿠오카 현 산책로와 미야자키 현의 침수된 차에선 각각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고시마 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크레인이 부러지기도 했고, 상점 유리가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또 시간당 40~50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 호우에 주택이나 건물이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도 나왔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규슈와 쥬고쿠 지방 31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휴대전화 통신 장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슈를 오가는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은 멈췄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이외 지역에선 수십 년간 경험해 본 적 없는 위험한 태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도 일본 혼슈를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14호 태풍 난마돌은 규슈 지방을 관통하면서 일본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태풍은 지금 어디 쯤 와 있습니까?
[기자]
네, 일본 규슈 지방을 관통한 태풍은 현재 시속 15킬로미터 속도로 북동쪽인 쥬고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규슈와 쥬고쿠는 물론 주변 시코쿠 지방에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규슈 남부 미야자키 일부 지역엔 오늘 오전까지 사흘에 걸쳐 천밀리미터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시코쿠 지역에선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7.4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풍 특별경보는 경보로 전환됐고, 피난지시 대상도 900여만명에서 760만여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하천 수십 곳이 여전히 범람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고, 일본 기상청도 산사태 위험이나 높은 파도에도 계속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보름 전 태풍 힌남노 때 못지 않게 강풍과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 때문에 다친 사람이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는데요.
주로 70대 이상 노인들이 거리를 걷던 도중 돌풍에 넘어지면서 팔이나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후쿠오카 현 산책로와 미야자키 현의 침수된 차에선 각각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고시마 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크레인이 부러지기도 했고, 상점 유리가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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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규슈와 쥬고쿠 지방 31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휴대전화 통신 장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슈를 오가는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은 멈췄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이외 지역에선 수십 년간 경험해 본 적 없는 위험한 태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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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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