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기의 장례식’ 참석…다자외교 시작

입력 2022.09.19 (21:07) 수정 2022.09.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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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얘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내일은 유엔총회로 갑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길에 함께 했습니다.

각국 대통령과 국왕 등 정상급 인사 5백여 명도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런 '조문 외교'는 찰스 3세 국왕 환영 행사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도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애도와 위로를 전했고, 찰스 3세 등 왕실 가족들은 감사를 표하며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찰스 3세 국왕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 트러스 영국 총리 등과 한국 문화와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나루히토 일왕과도 인사를 했는데, 과거사 등 의미있는 대화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 이른바 '가치 동맹'을 모색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가치 동맹' 기조는 유엔총회로 이어집니다.

영국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가 유엔총회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평화, 경제안보를 위한 '가치 동맹'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선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고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 인플레 감축법에 따른 불이익 문제, 외환시장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통령실은 언급을 자제하며, 기존 전망과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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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세기의 장례식’ 참석…다자외교 시작
    • 입력 2022-09-19 21:07:50
    • 수정2022-09-20 08: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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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얘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내일은 유엔총회로 갑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길에 함께 했습니다.

각국 대통령과 국왕 등 정상급 인사 5백여 명도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런 '조문 외교'는 찰스 3세 국왕 환영 행사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도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애도와 위로를 전했고, 찰스 3세 등 왕실 가족들은 감사를 표하며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찰스 3세 국왕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 트러스 영국 총리 등과 한국 문화와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나루히토 일왕과도 인사를 했는데, 과거사 등 의미있는 대화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 이른바 '가치 동맹'을 모색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가치 동맹' 기조는 유엔총회로 이어집니다.

영국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가 유엔총회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평화, 경제안보를 위한 '가치 동맹'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선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고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 인플레 감축법에 따른 불이익 문제, 외환시장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통령실은 언급을 자제하며, 기존 전망과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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