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생들의 의미있는 ‘교육격차’ 해소 봉사 활동

[앵커]

일본에서는 가정의 경제력이나 지역 등에 따른 교육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봉사 활동을 시작한 고등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지바 시내의 한 식당에 교육격차 해소 활동을 하는 학생 단체 '겟 찬스'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이날은 학교에서 주어진 자유 연구 과제로 고민하는 초등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하마다 군은 코로나19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못 다녔던 경험이 이 단체를 만들게 된 동기라고 말합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고 이들을 위해 뭔가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하마다 군과 뜻을 같이 하는 고등학생 30여 명이 모아졌습니다.

[하마다 소타 군 : "학부모님이 고마워하시고 어린이들이 '공부가 재밌어졌다'라고 말해 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학생들은 봉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사실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