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영화 ‘비상선언’ 측 “‘역바이럴’ 수사 의뢰”

["그놈이 무슨 테러 같은 걸 한 거야."]

송강호 이병헌 씨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 측이 이른바 역바이럴 논란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역바이럴'은 SNS 홍보를 뜻하는 '바이럴'의 반대 개념으로 특정 상품이나 영화 등에 대해 고의로 부정적 입소문을 내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비상선언'의 배급사는 이러한 역바이럴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화려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음에도 205만 명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그러자 영화계 일각에선 특정 마케팅 업체의 역바이럴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