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미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 공항의 이색 자선 행사…‘무게 82톤’ 비행기 끌기 대회

한 팀으로 뭉쳐 영차영차 줄다리기 한판을 벌이는 사람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들의 맞대결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무게 82톤에 달하는 항공기입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선 매년 이맘 때쯤 이색 자선 행사인 비행기 끌기 대회가 열리는데요.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 올림픽의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25명씩 한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데요.

실제 항공기를 가장 빨리 약 4미터까지 끌어당기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대회에는 100여 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들이 참가비 명목으로 낸 기부금 액수는 우리 돈으로 6억 원을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