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

입력 2022.09.26 (21:49) 수정 2022.09.27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블랙핑크'가 K팝 여성 그룹으로는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영국에 이어 오늘 미국까지 세계 양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미국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K팝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보이그룹 세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입니다.

전 세계 걸그룹 중에서도 14년여 만입니다.

블랙핑크는 지난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걸그룹이 세계 양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건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영미권에서도 걸그룹은 빌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라는 겁니다. 특히 아이돌 그룹 같은 경우에는 여성 팬들을 포함을 해서 강력한 팬덤을 갖기가 힘든 측면이 있는데 이것을 이제 블랙핑크가 영미권에서도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는 것이고요."]

이 앨범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수치 등을 합해 10만 2천 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수록곡 대부분이 영어 가사로 돼 있는데 영미권으로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블랙핑크의 패션도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블랙핑크는 음악 자체가 아니고 화려한 어떤 '패셔니스타'로서 그러니까 유행을 선도하는 측면에서 시각적 영상 세대에 굉장히 호응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노래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고 영상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쓴 블랙핑크는 "팬들이 만들어 준 영광의 순간"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황종원/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
    • 입력 2022-09-26 21:49:22
    • 수정2022-09-27 07:23:48
    뉴스 9
[앵커]

'블랙핑크'가 K팝 여성 그룹으로는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영국에 이어 오늘 미국까지 세계 양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미국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K팝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보이그룹 세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입니다.

전 세계 걸그룹 중에서도 14년여 만입니다.

블랙핑크는 지난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걸그룹이 세계 양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건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영미권에서도 걸그룹은 빌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라는 겁니다. 특히 아이돌 그룹 같은 경우에는 여성 팬들을 포함을 해서 강력한 팬덤을 갖기가 힘든 측면이 있는데 이것을 이제 블랙핑크가 영미권에서도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는 것이고요."]

이 앨범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수치 등을 합해 10만 2천 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수록곡 대부분이 영어 가사로 돼 있는데 영미권으로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블랙핑크의 패션도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블랙핑크는 음악 자체가 아니고 화려한 어떤 '패셔니스타'로서 그러니까 유행을 선도하는 측면에서 시각적 영상 세대에 굉장히 호응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노래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고 영상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쓴 블랙핑크는 "팬들이 만들어 준 영광의 순간"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황종원/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